LS일렉트릭, 400억원 규모 협력사 납품대금 조기 지급

정기 지급일서 5일 당겨 22일 집행

디지털경제입력 :2020/04/21 10:30

LS일렉트릭(구 LS산전)이 납품 대금 조기 지급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자금난을 겪는 중소 협력회사와 상생협력 실천에 나선다.

LS일렉트릭은 협력회사의 자금 부담 해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약 400억원 규모의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키로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조기 지급되는 대금은 정기지급일인 오는 27일 정산분으로 이를 5일 앞당겨 22일에 지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LS일렉트릭은 협력회사가 기업 운영 자금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원자재 대금 결제나 설비 투자, 부품 개발을 차질없이 이어가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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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엘에스일렉트릭)

LS일렉트릭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함께 극복키 위해 협력회사와 소통을 강화하는 등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면서 "언제 끝날지 모르는 지금의 어려움 앞에서 다양한 상생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당사와 협력회사가 바람직한 동반성장의 틀 안에서 '윈윈(Win-win)'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지난 2014년부터 설·추석 등 명절에 앞서 자금을 조기 집행하는 한편, 1억원 이하 대금에 대해서는 전액 현금으로 지급해왔다. 또 2013년에는 업계 최초로 상생결제시스템을 도입, 대금회수율 개선을 통한 협력회사의 경영안정화를 지속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