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5G VR로 에베레스트봉 24시간 보여준다

차이나텔레콤 4K VR 실시간 영상 서비스 개시

인터넷입력 :2020/04/20 10:08

에베레스트산의 절경을 집에서 즐길 수 있는 가상현실(VR) 서비스가 중국에서 시도됐다.

중국 언론 IT즈자에 따르면 중국 통신사 차이나텔레콤은 관영 CCTV 산하 5G 영상 플랫폼 '양스핀(yangshipin)'과 손잡고 '5G 슬로우 생중계(Slow live broadcast) VR' 앱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에베레스트 봉에서의 풍경을 4K 고화질로 24시간 실시간 생방송하며, 중국 내 최고 해발고도에서의 생방송이다.

24시간 동안 에베레스트봉의 변화 모습을 4K 화질 VR로 볼 수 있는 셈이다.

일반 영상과 가장 큰 차이점 중 하나는 사용자가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보면서 폰을 돌려 각도를 바꾸면서 보고 싶은 부분을 볼 수 있다는 점이다. 360도로 에베레스트봉의 전경을 볼 수 있어 마치 해발 5000m에 있는 듯한 몰입감을 줄 수 있다는 것이 중국 언론의 설명이다.

이 서비스 개시 직후 수 만명의 사용자가 몰려 해발 8000m에 눈이 쌓인 에베레스트를 감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이나텔레콤은 VR 실시간 영상 서비스를 위해 직접 작업자가 2로드 고화질 카메라를 해발 5300m 기지에 설치했다고 전했다.

에베레스트봉과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를 각각 비추며, VR 카메라의 헤드는 해발 5000m의 룽부스 사원에 있다. 3개의 지점에서 고화질 영상을 촬영해 차이나텔레콤의 해발 5300m 구축 네트워크를 타고 VR 신호를 전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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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텔레콤은 공식 웨이보에서 "역사상 처음으로 VR 카메라로 에베레스트봉을 24시간 방영한다"며 특히 해발 5000m 높이에서 VR 신호 전송을 가능케하면서 네트워크 속도와 안정성을 구현했다는 데 큰 의미를 뒀다.

이 서비스를 위해 차이나텔레콤은 DICT센터, 산하 5G VR 서비스 자회사인 톈이윈 등과 협력했다. VR 전문 기업인 톈이윈은 한국 LG유플러스와도 VR 서비스 협력을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