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코로나19 뚫고 10년 만에 직접 우주로 사람 보낸다

발사일은 5월 27일

과학입력 :2020/04/20 09:41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와 손을 잡고 거의 10년 만에 직접 국제 우주정거장(ISS)에 우주 비행사를 보낼 예정이라고 IT매체 더버지가 최근 보도했다.

NASA는 우주 왕복선 프로그램이 끝난 2011년부터 ISS에 우주비행사를 직접 보내지 못하고, 거액을 내고 러시아의 소유즈 우주선을 빌려 우주인들을 우주로 보내왔다.

NASA의 로고가 박힌 스페이스X의 팰콘9 로켓이 다음 달 27일 크루 드래곤 캡슐에 우주 비행사를 태우고 국제 우주정거장으로 향할 예정이다. (사진=스페이스X)

짐 브라이든스타인 NASA 국장은 17일 트위터를 통해 "NASA가 5월 27일 미국 우주비행사를 미국 땅에서 미국 로켓에 실어 다시 한번 발사한다”고 밝혔다.

이번 발사는 NASA의 상업용 승무원 프로그램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예정이다. 해당 프로그램에는 스페이스X와 보잉이 ISS로 인간을 보낼 수 있는 우주선을 개발하는 것이 포함되어 있으며, NASA가 러시아에 의존하지 않고 직접 우주선을 발사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스페이스X는 지난 몇 년 간 ISS에 화물을 운반해 왔던 드래곤 카고 캡슐을 사람들을 태울 수 있는 차량으로 개조하는 작업을 진행해왔고, 약 6년 간의 개발 작업과 테스트를 거쳐 마침내 개조된 크루 드래곤 캡슐이 첫 번째 승객을 우주로 보내는 준비를 마친 상황이다. NASA 우주 비행사 더그 헐리(Doug Hurley)와 봅 벤켄(Bob Behnken)이 이 날 팰컨9 로켓에 실린 크루 드래곤 캡슐에 타고 ISS로 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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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ISS로 향하게 되는 봅 벤켄과 더그 헐리 (사진=스페이스X)

하지만 현재 전 세계가 코로나19 전염병과 싸우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프로그램 진행에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다. 우주선 발사는 5월 27일 오후 4시 경 미국 플로리다 주 케이프 커네버럴에 있는 NASA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진행된다. 지난 1일 미 플로리다 주지사 론 데산티스(Ron DeSantis)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주민들에게 자택 대피령을 내린 상태다.

NASA는 현재 필수 인력을 제외하고 모든 센터의 직원들에게 원격 근무 할 것을 지시한 상태이며, 이번 발사 준비를 위해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모니터링 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페이스X 크루 드래곤 캡슐이 ISS에 도착하는 모습 (사진=스페이스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