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게이밍 앱 출시...유튜브-믹서와 경쟁 예고

코로나19 확산에 출시 앞당겨

디지털경제입력 :2020/04/20 09:35

게임 시장 내 영향력 확대를 노리는 페이스북이 모바일 게이밍 앱을 출시한다고 뉴욕타임스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는 20일 출시되는 페이스북 게이밍 앱으로 이용자는 모바일 환경에서 실시간 게임 플레이를 시청하거나 방송할 수 있다. 뉴욕타임스는 페이스북이 이를 통해 트위치와 유튜브, 믹서 등과 경쟁하게 될 것이라 전망했다.

페이스북은 당초 6월에 게이밍 앱을 선보일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글로벌 전역에 확산되며 집에 머무는 이들이 늘어남에 따라 앱 출시를 앞당겼다.

이용자는 페이스북 게이밍 앱으로 캐주얼 게임 및 게임 커뮤니티에 저근할 수 있다. 또한 '고라이브' 기능을 통해 모바일게임 영상을 업로드하거나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공유할 수도 있다.

페이스북은 지난 18개월간 동남아시아와 남미 지역에서 페이스북 게이밍 앱을 테스트해온 바 있다. 페이스북 게이밍 앱은 안드로이드 OS 버전이 먼저 출시되며 애플 승인 후 iOS 버전도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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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게이밍 앱의 수익 모델은 수수료다. 페이스북 게이밍 앱은 별도의 광고 없이 운영되며 페이스북은 이용자가 스트리머에게 별을 보낼 때 발생하는 수수료로 수익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페이스북 비벡 샤르마 게임 담당 부사장은 "음악을 듣는 사람들이 뮤지션이 되고 싶다고 상상하는 것처럼 게임 스트리밍을 보는 사람은 스트리머가 되기를 원한다"라며 "페이스북 게이밍 앱의 고라이브 기능으로 클릭 몇번만 하면 방송을 시작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