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마스크 지원기술단 활동…하루 30만6천장 증산 효과

9개 기업 11개 장비 고장 수리 완료…마스크 제조공정 효율향상 지원사업도

디지털경제입력 :2020/04/13 13:40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달 구성해서 지원하고 있는 ‘마스크 기술지원단’과 ‘마스크 제조공정 효율향상 지원사업’으로 마스크 생산확대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부에 따르면 3월초부터 마스크 제조장비 및 공정 전문가, 유관단체 5개 기관을 중심으로 ‘마스크 기술지원단’을 구성해서 애로사항을 접수한 기업을 지원한 결과 10일 기준 9개 기업 11개 장비를 고장수리 완료해 하루 평균 마스크 30만6천장 증산효과를 거뒀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3일 경북 구미시 도레이첨단소재를 방문해 마스크 원자재인 MB필터 생산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국무총리실 제공)

마스크 기술지원단은 기계산업진흥회, 로봇산업진흥원, 섬유기계융합연구원, 기계연구원, 생산기술연구원 등 5개 기관이 참여해 애로를 접수한 마스크 생산업체를 대상으로 컨설팅과 공급업체 매칭 등으로 마스크 생산설비를 확충하고 고장을 해결하고 있다.

산업부는 컨설팅이 완료된 29건 가운데 고장조치가 완료돼 정상가동을 시작한 9건 외에도 기술지원단 컨설팅에 따라 기업이 부품수리 및 제작 등 조치 중인 건이 7건이어서 마스크 증산효과는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산업부는 또 마스크 생산을 늘리기 위해 부직포 및 마스크 제조공정 개선을 지원하는 ‘마스크 제조공정 효율향상 지원사업’을 예비비 사업으로 시행하고 있다.

지원사업은 일반부직포용 설비를 마스크용 멜트블로운(MB) 부직포용 설비로 전환을 돕고 MB 부직포 노후설비 개선을 지원하는 한편, 마스크 자동포장설비 등의 설치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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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는 44개 업체에 70억원의 예산을 지원 완료해 이달 말까지 MB 부직포 하루 4.5톤, 마스크 하루 99만장 증산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다.

산업부는 앞으로도 마스크 생산장비 수리비를 일부 지원하고 필요시 마스크 효율향상 사업비를 확충하는 등 필요한 사항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