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은 마인크래프트 던전스...액션성-자유도 높인 핵앤슬래시

마인크래프트의 외형과 디아블로의 게임성...5월 26일 출시

디지털경제입력 :2020/04/10 11:11

마이크로소프트가 모장이 개발 중인 신작 RPG 마인크래프트 던전스의 프리뷰 라이브스트리밍을 진행했다.

마인크래프트 던전스는 지난 2018년 마이크로소프트가 마인콘어스에서 발표한 게임이다. 높은 자유도를 강조한 오픈월드 게임이었던 마인크래프트와 달리 핵앤슬래시와 로그라이크 장르의 특징을 합친 게임으로 발표 당시 주목받은 바 있다.

이번 프리뷰 라이브 스트리밍에는 데이빗 니샤건 책임 프로듀서와 만스 올센 게임 디렉터, 로라 드 로렌스 수석 디자이너가 게임을 직접 플레이하며 마인크래프트 던전스의 구성요소를 소개하는 내용이 담겼다.

마인크래프트 던전스에 등장하는 모든 캐릭터와 맵, 오브젝트는 마인크래프트 특유의 2D 픽셀 아트와 3D 폴리곤이 결합된 형태의 그래픽으로 그려진다.

프리뷰 라이브 스트리밍에서 드러난 마인크래프트 던전스는 마인크래프트와 디아블로의 정체성이 하나로 합쳐진 게임이라 해도 좋을 형태를 띄고 있다.

디아블로 시리즈를 비롯한 다양한 핵앤슬래시 게임을 통해 익숙한 시점인 쿼터뷰로 게임이 진행되며 이용자는 자신의 캐릭터를 조작해 몰려드는 스테이지를 탐험하고 몰려드는 적과 전투를 진행한다.

마인크래프트 던전스의 전투는 같은 클래스라도 어떤 무기를 사용하냐에 따라 전혀 다른 동작이 그려지고 전투 양상도 달라지는 점을 특징으로 내세운다. 낫을 사용하면 넓은 범위를 훑듯이 공격하는 동작이 그려지다가도 해머를 들면 바닥을 느릿하게 내려치는 동작이 표현되는 식이다. 이번 프리뷰 라이브 스트리밍에서는 이 두 무기 외에도 쌍검, 단검, 활을 사용하는 캐릭터의 모습이 공개됐다.

게임 내 맵은 구조가 고정된 지역과 무작위로 지형이 생성되는 지역이 혼재하는 형태로 구성됐다.

또한 마인크래프트처럼 고저차가 확실하게 구성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몬스터를 밀쳐내는 식의 공격도 가능하다. 지형이 파괴되는 묘사는 구현되지 않았지만 오브젝트를 연쇄 폭발시키는 식의 물리효과는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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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크래프트 던전스는 최대 4인 멀티플레이를 지원하며 파티원 수에 따라 게임 난이도가 자동으로 조절되는 시스템을 택하고 있다. 파티원 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게임이 어려워지는 구조지만 이용자가 임의로 게임 난이도를 설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다만 난이도가 낮은 경우에는 그만큼 상위 등급 아이템을 획득할 확률이 줄어든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마인크래프트 던전스를 오는 5월 26일 PC와 플레이스테이션4, 엑스박스원, 닌텐도 스위치 등으로 출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