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다스인, AI역량 검사에 언택트 기능 무상 제공

기업 채용 지원...PT면접과 영상 면접 온라인으로 가능

컴퓨팅입력 :2020/04/10 05:00

마이다스아이티 계열 마이다스인(대표 정승식)은 인공지능(AI) 역량 검사에 언택트 기능을 무상으로 제공, 기업의 채용을 돕는다고 9일 밝혔다.

마이다스인은 AI역량검사 솔루션을 개발, 약 300여 국내 기업에 공급했다. AI역량검사는 기본적으로 온라인상으로 진행한다. 언택트 기능이 무상으로 지원되면 AI역량검사와 함께 지원자의 역량을 추가로 확인할 수 있는 PT면접과 영상면접도 온라인상에서 진행할 수 있다.

무상 지원은 채용 플랫폼 '잡플렉스(JOBFLEX)'를 통해 이뤄진다. 기간은 오는 10일부터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다. 마이다스인은 이달말부터 온라인 채용설명회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지원자에게 기업 정보를 보다 편리하게 풍부히 전달할 수 있다.

AI역량검사는 뇌신경과학을 기반으로 추출한 역량을 기반으로 개인별로 다른 패턴과 특성을 확인, 직무와 기업문화 적합도를 알려주는 검사다.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된다.

AI역량검사의 효과는 다양하다. 먼저, 서류전형을 대체할 수 있다. 서류전형에서 학력, 스펙, 배경으로 필터링하지 않고, 지원자 모두에게 공평한 응시 기회를 줄 수 있다.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의 경우 서류 제출 시 기본 요건만 충족하면 모두 AI역량검사를 응시할 수 있게 하고 있다. 1차 서류 필터링 시간을 최소화하고, 채용비리도 원천 차단할 수 있다.

둘째, 인적성검사 대체 효과가 있다. 착한 사람으로 페이킹 체크가 가능한 인적성 검사를 대신해 직무 역량을 확인하는데 사용한다. 인천성모병원과 한양대구리병원 등 일부 의료계는 AI역량검사를 활용해 지원자가 병원 문화와 간호 직무에 적합한 인재인지 확인한다. 한국수자원공사의 경우 인턴 채용 후 실제 직무 배치때 AI역량검사를 활용하고 있다.

마이다스인은 "코로나19로 채용이 어려워지면서 지난 3월부터 대규모 오프라인 인적성 검사를 전면 온라인 AI역량검사로 전환하는 기업이 많아지고 있다"면서 "이는 직무역량 확인은 물론 채용 부정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셋째, 면접 보완이다. 면접관의 편견과 편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역량 결과표를 객관적 지표로 사용한다. 면접관의 주관적 판단을 보완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 LS산전, 호반건설, 에듀윌, 신한아이타스, BGF리테일 등 많은 기업이 역량 결과를 기반으로 질의 응답을 진행, 면접관의 합리적 판단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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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HR) 전문가들은 AI역량검사가 코로나19 위기에서 취업시장이 안정화될 수 있게 돕는 역할을 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온라인 상에서 수시로 직무 별 채용이 활발히 일어날 수 있게 돕는 솔루션으로 진화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마이다스인 이종백 그룹장은 "코로나 19로 수시채용이 확대되는 있다. 앞으로는 서구권 채용문화처럼 수시 직무 채용이 점차 일상화될 것"이라고 예상하며 "어떤 환경 변수에도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일상적으로 인재와 기업의 적합한 만남을 돕는 공정한 측량도구가 될 수 있게 AI역량검사를 계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