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혁신펀드, 올해 855억원 푼다

창업초기 기업과 스케일업·해외진출 기업으로 구분해 투자

금융입력 :2020/04/09 17:02

2019년 은행권과 금융 유관기관이 조성한 '핀테크 혁신펀드'를 통해 올해 855억원 규모의 돈이 핀테크 및 창업초기 혁신기업에게 공급된다.

9일 금융위원회는 창업 초기 투자 기업과 스케일업·해외진출 기업 투자로 나눠, 올해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자금 지원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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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초기 기업 ▲창업 5년 이내 초기 기업 ▲우수 기술기업 ▲혁신기업에 대해선 480억원 이상의 자펀드를 결성해 투자에 나선다. 자펀드 위탁 운용사는 한국투자파트너스·KB인베스트먼트가 맡고, 각각 225억원 씩을 조성할 예정이다. 핀테크 분야 극초기 기업이나 해외 핀테크 기업 지원을 위해 위탁 운용사를 2분기 중 추가 선정해 30억원 이상의 자펀드로 자금을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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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일업·해외진출 투자 기업에게는 프로젝트 자펀드를 결성해 투자하거나 한국성장금융이 민간투자자와 직접투자 방식으로 총 375억원 이상을 지원한다. 4월 중 빅데이터·블록체인·해외 소재 금융플랫폼에 대해 4월 중 200억원 규모 투자를 최초로 집행하며 올해 내 175억원 이상의 자금을 추가로 공급할 예정이다.

한편, KB국민은행·NH농협은행·신한은행·우리은행·하나은행·BNK금융지주·DGB금융지주 등과 은행권청년창업재단·코스콤은 핀테크 혁신펀드를 지난해 12월 조성했으며 정부는 이를 통해 올해부터 4년간 총 3천억원 규모로 혁신·핀테크 기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