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코로나19 사태에도 1분기 판매 40% 증가

카테크입력 :2020/04/03 10:47    수정: 2020/04/03 10:47

테슬라가 1분기에 8만8400대의 자동차를 고객에게 인도해 전년 대비 40%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고 CNBC 등 주요외신들이 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프리몬트에 있는 테슬라 공장 (사진=테슬라)

모델별로 모델3와 모델Y가 7만6200대, 모델S와 모델X가 1만 2200대였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를 뛰어넘은 것으로, 전문가들은 1일 코로나19 사태를 고려해 1분기 테슬라 자동차 판매 인도 대수를 7만 9900대(시장조사업체 팩트셋 전망치)로 전망한 바 있다.

테슬라는 3월 마지막 주 캘리포니아 프리몬트에 있는 자동차 공장의 가동을 중단했고, 지난 1월과 2월에는 중국 상하이 공장 가동도 중단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관련 셧다운이 없었다면, 테슬라가 9만5528대의 인도실적을 기록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테슬라는 2020년 1분기 총 10만3000대의 차량을 생산했다고 밝혔다. 이는 테슬라는 코로나19로인한 공장 가동 중단에도 불구하고 작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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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경영진은 2019년 연말 실적 발표 자리에서 올해 50만 대의 자동차를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공장 가동 중단으로 이 수치를 달성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JMP 시큐리티 조셉 오샤(Joseph Osha) 애널리스트는 최근 투자자들에게 “올해 테슬라가 약 43만 3000대의 자동차 판매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내년에는 다시 제자리로 돌아올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