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 인수

"디지털자산 인프라 제공자 역할 함께 수행할 것"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는 암호화폐 정보 제공 사이트 코인마켓캡을 인수했다고 3일 밝혔다.

코인마켓캡은 암호화폐 산업 흐름을 읽는 데 필요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사이트다. 5천개 넘는 암호화폐와 300개 이상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다양한 데이터와 랭킹을 보여준다. 코인마켓캡의 일 순방문자 수는 68만5천명에 이른다.

이번 인수로 코인마켓캡에는 바이낸스의 전문성이 결합돼, 보다 정확하고 풍부한 데이터를 제공하도록 업그레이드 될 예정이다.

바이낸스가 코인마켓캡을 인수했다.

코인마켓캡은 데이터 정확성을 보장하고 순위 방법론을 개선하여 최고 수준의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사용자들의 의사결정 과정의 질을 높이기 위해, 최근 새로운 유동성 측정법을 출시하고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들로부터 시장 데이터, 새로운 등급 측정 지표와 분석을 추가했다. 코인마켓캡은 대출이나 부가가치 데이터 분석 및 도구와 같은 거래 상품을 포함하여 정보 제공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차펑 자오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는 “바이낸스와 코인마켓캡은 서로의 강점을 기반으로 디지털자산 인프라 제공자 역할을 함께 수행할 수 있어 보다 시너지가 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코인마켓캡가 핵심 가치로 삼고 있는 무결성, 자유, 투명성, 사용자 중심은 바이낸스의 윤리와 문화와 맞물린다”며 “이번 인수로 양사의 공동 비전이 더욱 강화돼 산업계에 투명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인수 이후에도 코인마켓캡은 지금처럼 독립적인 사업체로 운영지만, 리더십에는 변화가 생길 예정이다. 기존 창립자인 브랜든 체즈는 CEO에서 물러나고 CSO인 카릴린 찬이 임시 CEO를 수행한다.

코인마켓캡 임시 CEO인 카릴린 찬은 "코인마켓캡은 디지털 자산을 산업화하고 자산을 보다 쉽고 효율적으로 검색할 수 있도록 돕는 우리의 사명을 계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