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한투 출신 김광옥 부대표 선임

IPO 작업 속도

금융입력 :2020/03/31 10:13

한국카카오은행(카카오뱅크)가 정기 주주총회서 부대표 직함을 신설하는 등 올해 연말 본격 시작하는 기업공개상장(IPO) 작업을 준비한다.

31일 카카오뱅크는 30일 정기 주주총회서 부대표(사내이사)에 김광옥 전 한국투자파트너스 전무를 선임하는 안건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부대표는 경영 전반을 담당하게 되며 임기는 2년이다.

카카오뱅크 김광옥 신임 부대표.(사진=카카오뱅크)

김광옥 신임 부대표가 한국투자증권 투자은행 본부서 IPO 업무를 담당했다는 점에서 카카오뱅크의 IPO를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또 카카오 출신인 윤호영 대표만 단독 대표로 카카오뱅크를 이끌게 되자 주요 주주인 한국투자금융지주 출신인 부대표가 선임돼 지배구조를 분산한 작업으로도 보인다. 현재 카카오뱅크에서 한국투자금융지주와 손자회사인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의 지분은 33.5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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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정기 주주총회에선 황인산 전 하나은행 부행장과 신보서 전 서울보증보험 전무가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이상원 사외이사는 연임됐으며 카카오뱅크 이사회 의장으로는 김주원 기타비상무이사가 됐다.

오는 6월 1일부터 한국카카오은행 주식회사는 주식회사 카카오뱅크로 변경하는 안건도 가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