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엣지, 사용자 정보 '다크웹' 유출 여부 알려준다

크로미엄 엣지 신규 기능 소개…인사이더 채널서 테스트 예정

컴퓨팅입력 :2020/03/31 15:07

일반적인 검색 엔진으로는 찾을 수 없는 심층 웹인 다크웹에서의 개인정보 유통이 주요 보안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가 크로미움 기반 브라우저 '엣지'에서 다크웹 상에서의 자격증명 정보 유출 여부를 확인해주는 기능을 내놓을 예정이다.

MS는 30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크로미엄 기반 엣지에 추가될 신규 기능들을 소개했다.

소개글에 따르면 크로미엄 기반 엣지에는 '크렛지 패스워드 모니터(The Chredge Password Monitor)'라는 신규 기능이 추가된다. 사용자가 로그인 정보 자동 입력을 위해 저장해둔 자격증명 정보를 다크웹에서 발견 시 알려주는 기능이다. 저장된 정보와 일치하는 정보를 다크웹에서 발견하면, 조치를 취하라는 알림을 전달하는 식이다. 사용자는 설정 메뉴에서 유출된 자격증명 정보 목록을 확인하고 각 웹사이트에 접속해 패스워드를 변경할 수 있다. 이 기능은 몇 달 내 인사이더 채널에서 테스트될 예정이다.

크렛지 패스워드 매니저(출처=MS)

MS는 이 기능 외 '수직 탭' 기능도 소개했다. 주소창 위에 가로로 나열돼 있는 탭들을 세로로 볼 수 있게 하는 기능이다. 수직 탭 기능도 향후 몇 개월 내 내부자 채널 테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수직 탭 기능(출처=MS)

'콜렉션' 기능의 경우 올 봄 iOS와 안드로이드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콜렉션 기능은 사용자가 다양한 웹사이트에서 정보를 수집하고, 파일로 내보낼 수 있게 해준다. 콜렉션 기능은 인사이더 채널에서의 테스트를 거치고 있으며, 곧 정식으로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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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 엔진 '빙'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개인정보 보호 모드인 '인프라이빗'을 활성화할 수 있는 기능도 현재 인사이드 채널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으며, 곧 정식 출시될 것이라고 알렸다.

그 외 엣지에서 제공하는 학습 도구 '몰입형 리더'에 대해서도 새로운 기능들이 추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