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현모 사장 “당당하고 단단한 KT그룹 만들겠다”

주총 직후 사내방송 통해 임직원과 첫 소통

방송/통신입력 :2020/03/30 13:23    수정: 2020/03/30 13:27

구현모 KT 대표이사가 “임직원의 성장을 위해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KT 대표이사로서, 또 KT그룹 주인의 한 사람으로서 혼신의 힘을 다해 KT그룹 임직원과 함께 ‘당당하고 단단한 KT그룹’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30일 주주총회에서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된 구현모 KT 사장은 이날 사내방송을 통해 이같은 메시지를 임직원에 전달했다.

그룹 CEO로서 임직원과 공식적인 첫 소통이다.

구현모 사장은 국민기업으로서 KT그룹이 지켜야 할 가치와 디지털 혁신을 통한 발전을 강조했다.

구 사장은 “130년이 넘는 역사의 KT그룹은 대한민국 ICT 산업 발전을 선도하고 모범적인 지배구조와 상생협력을 실천해 온 기업”이라며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민기업이다”고 운을 뗐다.

이어, “KT그룹은 ICT 발전의 변곡점을 파악하고 흐름을 선도해 온 경험과 역량이 있다”며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5G를 기반으로 하는 디지털 혁신이 새로운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를 통해 다른 산업의 혁신을 리딩하고 개인의 삶의 변화를 선도하며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한다면 우리의 미래는 밝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고객, 소통, 협업 등의 경영철학도 전했다.

구 사장은 “도약의 중심에 고객이 있다”면서 “고객이 원하는 바를 빠르고 유연하게 제공하기 위해 우리 스스로 바꿀 것은 바꾸자는 고객발 내부혁신을 통해 우리의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사업의 질을 향상시킨다면 KT그룹의 성장과 발전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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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지난 수년 간 키워온 소통과 협업의 문화로 시너지를 높여왔다”면서 “다양성과 자율성이 존중되며, 두려움 없이 새로운 시도를 하는 KT그룹만의 강력한 문화가 뿌리내리도록 하겠음. 본질과 과정을 중시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KT그룹을 외풍으로부터 흔들리지 않는 기업, 국민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국민기업, 매출과 이익이 쑥쑥 자라나는 기업, 임직원 모두가 자랑스러워하는 기업으로 만들겠다”고 끝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