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스터, 데이터 유통 사업 진출

데이터 수급후 가공으로 보다 가치있는 데이터 공급

컴퓨팅입력 :2020/03/27 12:32    수정: 2020/03/27 15:59

빅데이터 기업 빅스터(대표 이현종)는 데이터 유통 사업에 새로 진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회사는 2012년부터 빅데이터 관련 교육, 분석 및 컨설팅, 시스템 구축 사업을 해왔다. 지난해 국가 연구 과제로 '블록체인 기반 유전체 빅데이터 유통 플랫폼'을 구축 했다. 또 개인신용정보 관련 빅데이터를 생산하는 KCB와 빅데이터 판매를 위한 MOU도 체결한 바 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빅스터는 단순 데이터 유통에서 벗어나 데이터 수급 후, 데이터 가공을 통한 보다 가치 있는 데이터를 유통할 계획이다.

정부 주도 데이터 거래 시장은 데이터 3법 통과와 더불어 민간 주도로 진행 되면서 데이터 가치 및 활용도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또 데이터 유통 및 활용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민간 사업자들이 보다 많이 참여해야 하는 실정이다.

앞서 정부는 품질 높은 데이터 생산을 위해 금융, 환경, 문화 및 미디어, 교통, 헬스케어, 유통 및 소비, 통신 등 10개 분야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하고 지난해부터 3년간 1516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지난해 3차에 걸쳐 진행한 빅데이터 바우처 사업에서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데이터 구매, 데이터 가공 등 총 1640개 사업(사업비 600억원)을 지원했고, 올해도 약 570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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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종 빅스터 대표는 "데이터 수요자 중심 사고를 통해 기존 생산된 데이터가 다른 데이터와 융합 및 ·분석되어 가치가 재생산 되는 시점에서 데이터 시장이 폭발적 성장을 가져올 수 있다"면서 "데이터 생성에서 활용, 재생산의 사이클을 만들어내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때 데이터 유통이 본격적인 궤도에 들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빅데이터 비즈니스 흐름이 빅데이터 개념 확산 및 인재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교육에서 시작해 분석, 컨설팅을 통해 구체화 되고, 시스템 구축을 통해 데이터 생산이 증가 되고 있는 것이 현재의 빅데이터 산업 모습"이라면서 "기존 데이터 분석, 컨설팅, 가공 사업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데이터 유통산업에 회사의 승부수를 던지겠다"고 강조했다.

빅스터가 지난해 개발한 블록체인 기반 유전체 빅데이터 유통 플랫폼 홈페이지 지노스토리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