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인증, 모리셔스 공인인증체계 구축 사업 수주

116만 달러 규모…6개월간 SW 개발·운영·교육 등 담당

컴퓨팅입력 :2020/03/27 10:33

한국정보인증(대표 김상준)이 모리셔스 정보통신부가 발주한 현지 공개키(PKI) 기반 인증체계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총 116만 달러(약 14억원)다. 한국정보인증은 현지 국영 기업 SIL과 컨소시엄 형태로 사업을 수주했다. 한국정보인증은 참여 사업자로서 이달부터 6개월간 모리셔스 PKI 공인인증체계 구축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개발, 설치, 운영, 교육 등을 담당한다.

모리셔스 정부는 본 사업으로 구축될 공인인증 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대국민 전자정부 서비스의 보안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에 한국정보인증은 현지 공인인증기관, 전자서명 서비스 구축뿐만 아니라 시스템 유지보수, 기술 교육 등 각종 지원과 정책 자문도 제공할 예정이다. 모리셔스 정부는 공인 인증 체계 도입으로 온라인 상의 사용자 본인 인증과 전자문서 보안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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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게티이미지뱅크

이번 사업은 SIL이 한국정보인증 측에 먼저 컨소시엄 구성을 타진했다. 한국정보인증은 이미 필리핀, 파마나, 카메룬, 케냐, 지부티 등지에서 PKI 사업을 성공한 경험이 있기에 이번 모리셔스 건 협업을 제안받았다고 강조했다. 지난 2월에는 르완다 국가 공인증시스템 고도화 사업을 수주했다.

김상준 한국정보인증 대표는 “인증 체계 운영 노하우와 PKI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해외 인증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며 “최근 르완다에 이어 모리셔스까지 연이은 해외 정부사업 수주를 성공 모멘텀으로 삼아 올해 영업이익 100억원 달성을 이루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