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권봉석 사장 사내이사 신규 선임…"경기 극복할 것"

트윈타워서 정기 주총 개최…현장 코로나 방역에 총력

디지털경제입력 :2020/03/26 11:13    수정: 2020/03/26 11:14

LG전자가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권봉석 최고경영자(CEO) 사장과 배두용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LG전자는 26일 오전 9시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제18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2019년도 재무제표 승인 ▲정관 개정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안건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권봉석 사장과 배두용 부사장이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권 사장은 2008년 입사 후 휴대폰과 TV를 담당하는 MC·HE사업본부를 두루 거쳤으며 지난해 12월부터 LG전자 CEO로 보임하며 최고 책임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배 부사장은 2005년 입사 후 회계·세무 분야 전문가로 지난해부터 CFO를 맡았다.

LG전자 측은 "권 사장은 사업 전반의 벨류체인을 경험했고 TV사업 턴어라운드 성과를 창출, 급변하는 시대에 맞게 디지털 전환에 대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배 부사장은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속에 재무적 상황에 대한 이해도와 적기 의사결정이 중요해지는 만큼 추천하게 됐다"고 전했다.

백용호 이화여자대학교 정책과학대학원 교수는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으로 재선임됐다. 그는 국세청장, 공정거래위원장, 청와대 정책실장 등 정부기관에서 국가의 정책결정 등을수행한 관료출신으로 2017년 3월 LG전자 사외이사에 선임된 바 있다.

왼쪽부터 LG전자 권봉석 최고경영자(CEO) 사장과 배두용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사진=LG전자)

이에 따라 주주총회 승인 이후 이사회는 ▲사내이사 권봉석 사장과 배두용 사장 ▲기타비상무이사 권영수 (주)LG 대표이사 COO 부회장 ▲사외이사 최준근 전 한국휴렛팩커드 대표이사와 김대형 전 GE CFO, 백용호 교수, 이상구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 교수 등으로 구성된다.

정관 개정과 관련해서는 '통신판매 및 전자상거래 관련 사업'을 추가했다. 'LG 씽큐' 앱을 통해 광파오븐, 세탁기 등 가전제품과 함께 사용하는 식품·세제 등 일반 제품을 판매하거나 중개하는 형태의 신사업을 추진하기 위함이다.

결산배당은 전년과 동일한 1주당 보통주 750원, 우선주 800원으로 확정했다. 이사보수 한도는 90억원으로 전년과 같다.

정도현 사장은 경영보고를 통해 "올해 세계 경제는 완만한 회복세가 예상됐지만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손실로 경기 회복이 지연할 전망”이라며 “미국·유럽 등 주요 선진국 경기 둔화세가 가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그러면서 “성장을 통한 변화, 변화를 통한 성장 전략을 이어가겠다”라며 “LG 씽큐, 웹OS 오토 등 서비스 소프트웨어 사업에서 기회를 발굴하고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로봇 등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겠다. TV 시청 데이터, 콘텐츠 기반 광고·커머스 사업영역을 확대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LG전자는 주주총회 현장 코로나19 감염·전파를 예방하기 위해 총회장 입구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하고 손소독제를 비치했다. 또 주총장 내부에는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주들에 양옆으로 2칸씩, 앞뒤로 한 줄씩 띄우고 착석하도록 했다. 주주 수는 100명 안팎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