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모바일 게임 V4, 해외 지역 공략 첫 걸음

국내 이어 대만·홍콩·마카오 진출...리니지M과 또 경쟁

디지털경제입력 :2020/03/26 10:35

V4(브이포)의 서비스 지역이 대만·홍콩·마카오로 확대되는 가운데, 대만 등에 먼저 진출한 리니지M과 다시 한번 경쟁한다.

V4는 국내에 출시된지 4개월이 넘었지만 매출 톱10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다. 해당 게임이 국내에 이어 대만 등 아시아 지역에서 추가 성과를 낼지가 귀추가 주목된다.

26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넥슨코리아는 넷게임즈가 개발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V4를 앞세워 대만·홍콩·마카오 등 아시아 지역을 공략한다.

V4가 국내에 이어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 공략에 나섰다.

V4의 아시아 지역 공략은 현지 사전 예약을 시작한지 약 한달만이다. 오늘 오전 11시부터 서비스가 시작될 예정이며, 현지 서비스는 넥슨타이완이 맡는다. 관전 포인트는 V4가 해외에 첫 진출해 기대 이상 성과를 기록할지다. 특히 V4가 대만 지역에서 리니지M 1위 타이틀을 빼앗을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쏠려있다.

엔씨소프트의 첫 모바일 흥행작인 리니지M은 지난2017년12월 대만에 진출해 오랜시간 현지 구글 매출 1위 자리를 지켰다. 뮤 IP 기반 신작들이 한때 대만서 1위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리니지M이 1위를 탈환하며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V4와 리니지M의 경쟁 결과는 쉽게 예측하기 어렵지만, 아시아 지역 매출 순위 지형도는 바뀔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중론이다. 이는 V4가 국내에 먼저 서비스되면서 더욱 완성도가 높아졌고, 현지 서비스 운영에도 공을 들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V4는 지난해 11월 국내에 출시된 작품이다. 이 게임은 높은 수준의 그래픽 연출성과 대규모 전투에 최적화된 인터서버, 길드 중심 커맨드시스템 등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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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게임은 모바일 뿐 아니라 별도 클라이언트로 제공되는 PC 버전도 있다. V4의 PC 버전은 대만·홍콩·마카오 이용자들에게도 제공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V4가 국내 서비스 4개월만에 대만·홍콩·마카오 등 아시아 지역 공략에 나섰다"며 "국내서 흥행한 V4가 리니지M과 해외서 또 다시 경쟁해 단기간 기대 이상 성과를 낼지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