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 있는 아이폰 조립공장 3주 간 셧다운

외출 자제 명령따라…아이폰 생산 차질 우려

홈&모바일입력 :2020/03/26 10:03

인도에 있는 애플 아이폰 조립공장들이 3주 동안 가동을 중단한다.

인도 정부가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에 대비하기 위해 3주간 자가격리 명령을 내림에 따라 아이폰 조립 공장들도 문을 닫았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도 정부의 봉쇄조치로 인도의 아이폰 조립공장들이 문을 닫았다. 사진은 아이폰XR (사진=씨넷)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에 따라 25일부터 3주간 인도 전역에 봉쇄 조치를 내렸다. 때문에 아이폰 조립업체 폭스콘과 위스트론은 인도에 있는 공장 가동을 모두 멈춘 상태다.

폭스콘은 다음 달 14일까지 운영을 중단하겠다며, 향후 인도 정부 발표에 따라 생산을 재개 할 계획이라고 밝혔고 위스트론도 해당 조치를 준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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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방갈로르 중심부에 위치한 위스트론의 아이폰 공장은 2017년부터 아이폰SE, 아이폰6S, 아이폰7을 생산하고 있으며, 새롭게 가동되는 공장은 다음 달부터 아이폰용 인쇄회로기판 (PCB)을 조립할 준비를 한 상태였다. 폭스콘은 작년부터 인도에서 아이폰XR 모델을 만들기 시작했다. 또 인도 하이데라바드 지역에는 수천 명의 애플 직원이 근무하는 사무실도 있다.

이번 봉쇄 조치로 삼성전자도 세계 최대 규모의 스마트폰 공장인 인도 노이다 스마트폰 공장의 가동도 중단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