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영 장관 107억원 재산 신고...국무위원 중 1위

국무위원 평균 27억원 재산 신고

방송/통신입력 :2020/03/26 08:46    수정: 2020/03/26 08:46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국무위원 중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가족 명의를 포함해 107억6천349만원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 게재한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에 따르면 최기영 장관은 예금 등 5천여 만원 늘어난 107억원대 재산을 신고해 장관 중 1위를 차지했다. 재산이 공개된 전체 고위공직자 가운데서는 9위다.

최 장관은 배우자와 공동명의의 서울 방배동 아파트 2채 19억6천800만원, 배우자의 서울 동교동 상가 3억1천595만원, 경기 부천시 공장 50억4천688만원 등의 재산 내역을 신고했다.

또 예금으로 본인 명의 19억373만원, 배우자 13억5천972만원, 장남 1억136만원, 장녀 9천265만원 등을 신고했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

김성수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건물 7억6천여만원을 포함해 11억8천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정병선 과기정통부 1차관과 장석영 2차관은 각각 4억3천여만원, 8억2천여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과기정통부 산하기관장 가운데 문용식 한국정보화진흥원 원장은 117억2천여만원, 안성진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은 53억7천여만원, 김미숙 한국원자력의학원장은 50억3천만원을 신고했다.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14억8천583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김석진 방통위 부위원장은 고양시에 5억3천599만원 아파트를 보유했지만 금융 부채 등으로 82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또 허욱 위원은 4억88만원, 표철수 위원은 3억4천83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김창룡 상임위원은 올해 재산 신고 대상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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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중 EBS 사장은 21억4천4456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한편, 정세균 국무총리를 포함한 각 부처 장관은 평균 27억2376만원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산공개 고위공직자 신고재산 평균인 13억3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