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투자사와 손잡고 사내 벤처 사업화 지원

알파홀딩스와 업무협약 체결…첫 단계로 '브라이튼코퍼레이션'에 지원

방송/통신입력 :2020/03/25 09:25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이 첨단 기술 분야 투자 및 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알파홀딩스’와 AI 반도체 등 기술 사업화 및 투자 유치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양사 간 협약은 SK텔레콤이 보유한 유망 기술의 별도 사업화를 빠르게 추진하기 위해 추진됐다. SK텔레콤은 지난해 시작한 사내 유망 기술 사업화 프로그램 ‘스타게이트’를 통해 AI 반도체, 라이다(LiDAR) 등 유망 기술의 사업화 추진을 지원할 예정이다.

‘알파홀딩스’는 시스템 반도체 설계 사업과 함께 첨단 기술 분야 투자 및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향후 SK텔레콤 사내 유망 기술의 독립 사업화를 위해 투자 유치 및 사업 육성에 참여할 계획이다.

SK텔레콤 테크이노베이션그룹 구성원들이 사내 유망 ICT 기술을 스핀-아웃 하는 ‘스타게이트’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있다.(사진=SK텔레콤)

양사는 첫 번째 협력으로 SK텔레콤의 ‘스타게이트’ 프로그램을 통해 설립된 레이저 광학기술 전문 기업 ‘브라이튼코퍼레이션'에 대한 투자 및 육성에 나선다. 알파홀딩스는 ‘브라이튼코퍼레이션’의 기업 가치를 약 120억원으로 평가했으며 직접 투자에도 참여한다.

SK텔레콤은 초소형 레이저 광학기술 관련 자산을 브라이튼코퍼레이션에 이전한다. 이를 기반으로 브라이튼코퍼레이션은 국내·외 시장에서 광학엔진모듈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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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는 브라이튼코퍼레이션을 시작으로 SK텔레콤 내 유망 기술의 발굴 및 사업화를 지속하고, ICT 유니콘 기업을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이종민 SK텔레콤 테크이노베이션 그룹장은 “앞으로도 사내 기술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스타게이트’ 프로그램을 통한 사업화를 적극 추진하겠다”며 “SK텔레콤은 앞으로도 독립한 법인들의 성장을 지원하며 글로벌 ICT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