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클라우드, 멀티플레이 게임서버 관리 서비스 공개

아고네스 기반 매니지드서비스 '게임서버' 베타 출시

컴퓨팅입력 :2020/03/24 15:56

구글클라우드가 글로벌 멀티플레이 게임 개발사를 위한 클라우드 서버 관리 서비스를 공개했다.

미국 지디넷은 23일(현지시간) 구글클라우드가 멀티플레이게임 전용 서버인 구글클라우드 게임서버 베타버전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전 세계 게임 이용자가 모여 실시간으로 의사 소통하고 함께 플레이하는 글로벌 멀티플레이 게임을 구현하려면 세계 곳곳에 위치한 클라우드 서버를 연계하고 지연시간을 최소화하는 등 복잡한 기술이 요구된다.

구글클라우드 게임서버는 복잡하고 어려운 글로벌 멀티플레이게임 서버 구축 및 관리를 지원하는 전용 완전 관리형 서비스다.

개발사는 해당 서비스를 활용해 필요에 따라 클러스터를 쉽게 확장 및 축소할 수 있으며 여러 리전을 연결해 새로운 서버 환경을 구축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서울, 홍콩, 도쿄 리전을 결합해 아시아 서버를 구축할 수도 있다.

이와 함께 접속한 게임 이용자의 위치를 파악해 자동으로 가까운 구글 클라우드 리전과 연결하는 등 빠르고 원활한 게임 플레이를 위한 기능을 제공한다. 사용자를 연결하는 매치 메이킹, 지속적인 게임 통계 유지 등 멀티플레이 게임에서 필요한 서비스도 기본 지원한다.

특정 날짜 또는 이벤트를 지정해 게임 서버 용량을 늘리도록 예약하거나 지역에서 사용자가 몰리거나 줄어드는 시간에 스케일링을 자동화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이 서비스는 2018년 구글클라우드와 유비소프트가 공동으로 개발한 쿠버네티스 기반 오픈소스 게임 호스팅 플랫폼인 '아고네스'를 기반으로 한다. 지역 기반 클러스터 관리에 집중한 아고네스와 달리 글로벌 서비스에 집중한 것이 차이다.

아고네스를 활용하던 개발사는 해당서버를 구글클라우드 게임서버 API에 등록해 이전할 수 있다.

또한 오픈소스 중심으로 개발된 만큼 개발사가 원하는 기능이나 옵션에 맞춰 새로운 오픈소스를 추가하거나 수동으로 게임 서버를 수정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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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클라우드 게임서버는 현재 구글 쿠버네티스 환경에서만 실행할 수 있다. 구글클라우드는 올해 말까지 하이브리드 및 멀티 클라우드를 지원할 계획이다.

구글클라우드의 스콧 반 우덴버그 제품 관리자는 “구글클라우드 게임 서버는 게임 개발자가 인프라 관리에 들이는 노력을 줄이기 위한 솔루션”이라며 “개발사는 서버구축 등 인프라에 대한 고민을 줄이고 게임 개발에 더 집중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