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I 정책총서 발간…“과기 정보인프라 발전 정책 제언”

과학기술 정보인프라 분야 미래 중장기 발전 전략 수립

과학입력 :2020/03/23 09:53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과학기술 정보인프라 분야의 미래 비전과 중장기 발전 정책과 전략 수립을 위한 6편의 ‘KISTI 정책총서’를 발간했다고 23일 밝혔다.

KISTI 정책총서는 KISTI는 국가 과학기술정보 분야의 대표 연구기관으로서 2018년 15편의 KISTI 정책연구보고서를 발간했다. 지난해에는 브랜드 파워를 제고하기 위해 KISTI 정책총서로 명칭을 변경해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보고서 1권은 데이터의 활용이 국가 과학기술 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올라 연구데이터 생태계 활성화 방안을 제시한다. 연구데이터 공유 활용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과 가이드라인 수립과 함께 연구데이터 생태계를 이루는 이해관계자들의 역할과 기능을 정의하고, 연구데이터의 접근성 향상과 공유 활성화를 위한 기반 인프라 구축을 강조했다.

2권에서는 시민과학의 정의, 특징 및 국내외 시민과학 동향을 분석하고, 시민과학 활성화를 위한 KISTI의 역할 및 전략을 제시한다.

시민과학 프로젝트는 데이터 공개를 통한 오픈 액세스 방식의 공유와 개방 기조를 유지하고 있으며 최근 들어 온라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시민의 연구 활동 참여가 증가하고 있다. 시민이 과학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비전문가의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정보를 제공해야 하며, 연구자 참여 촉진을 위한 연구자 평가 체계 개선, 은퇴 과학자 활용 등을 제언했다.

3권은 지능정보사회로 변화하는 시대에서 고성능컴퓨팅의 역할 변화와 서비스 정책 방향을 제시한다. 지능정보사회에서 HPC 활용에 대한 인식 전환이 필요하며, 개방형 HPC 시스템 개발을 위한 정부의 과감한 투자 및 개방형 HPC 운영 방향성, 대국민 개방형 HPC 서비스 정책의 진화가 요구되고 있다.

4권에서는 지역 R&D 현황과 정책, 정부지원 R&D 투자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 R&D 혁신주체의 역할을 제시한다. 출연연 지역조직은 본원의 연구 성과와 역량을 연계하고, 같은 지역의 출연연 지역조직 간 협력 강화를 통해 지역 R&D 혁신에 기여할 수 있는 체제 구축을 추진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5권은 국내외 양자컴퓨터 R&D 현황과 기술 동향을 분석하여 국가 차원의 양자컴퓨터 지원 및 육성 방안을 제시한다.

마지막 6권은 인공지능의 주요 현황을 분석해 인공지능 육성을 위한 국가적 정책을 제언하고 KISTI의 역할을 제시한다.

관련기사

장기적인 관점에서 인공지능 R&D 투자 재편과 시장과 연계되는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 데이터와 컴퓨팅 자원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함께 인재 양성을 추진해야 한다. 이에 따라 KISTI에서도 기관 전체의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 인공지능 R&D 인프라 구축, 기술 확보, 인재 양성 등의 대응 전략을 마련할 것을 제언했다.

최희윤 KISTI 원장은 “KISTI 정책총서가 연구자 중심의 과학기술 데이터 생태계를 활성화하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앞으로 지속적인 발간을 통해 과학기술 정보인프라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