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장 직후 5.9% 폭락...사이드카 발동

원·달러 환율 10년8개월만에 최고치

금융입력 :2020/03/23 09:21    수정: 2020/03/23 09:50

유럽과 미국 등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확산 속도가 빨라지면서 국내 금융시장도 타격을 받는 모양새다.

23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1.7포인트(5.86%) 내린 1474.45로 출발해 1471.15까지 빠른 속도로 급락했다. 한국거래소는 매도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딜링룸 전경.(사진=KB국민은행)

코스닥도 전 장 대비 24.24포인트(5.18%) 하락한 443.51로 거래를 시작해 6%가까이 폭락했다. 오전 9시 17분 거래소는 코스닥 매도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한미 통화스와프로 1240원선에 거래됐던 원·달러 환율도 이날 큰 폭 상승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8.5원 오른 1265.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2009년 7월 16일 1270.0원으로 개장한 이후 10년 8개월 만에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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