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수 LG 부회장, LG화학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

5년 만에 이사회 복귀…차동석 부사장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

디지털경제입력 :2020/03/20 10:10    수정: 2020/03/20 10:11

권영수 ㈜LG 부회장이 LG화학의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됐다. 지난 2015년 LG화학 사내이사에서 물러난 지 5년 만이다.

LG화학은 2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제19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권 부회장의 기타비상무이사 선임 안건 등을 의결했다.

임기는 오는 2022년까지 3년간이다. LG화학은 지난달 25일, 4년간 전지사업본부장을 역임한 전문성을 높이 평가해 권 부회장을 이사회의 일원으로 추천했다.

권영수 (주)LG 대표이사 COO 부회장.(사진=LG)

권 부회장은 주총 직후 열리는 이사회에서 의장을 맡을 가능성도 크다. 권 부회장은 현재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유플러스의 이사회 의장도 겸임 중이다.

차동석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과 정동민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전 법무부 검사장)의 사외이사 재선임 안건도 통과됐다. 정 변호사는 감사위원회 위원 역할도 함께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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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LG화학은 1주당 보통주 2천원, 우선주 2천50원 각각 현금배당키로 했다. 이사 보수총액은 80억원이다.

한편, 이날 LG화학은 주주총회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주주들의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입장시 발열체크를 진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