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EU서 화질 낮춘다…"트래픽 25% 감축"

코로나19로 재택근무 확산따라…30일 동안 적용

인터넷입력 :2020/03/20 08:47    수정: 2020/03/25 13:44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유럽연합(EU)이 넷플릭스에 고화질 전송을 하지 말라고 요구했다. 코로나19 사태로 가정에서 원격근무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인터넷 사용량이 늘어난 데 따른 조치다.

이 같은 사실은 시어리 브레톤 유럽연합(EU) 집행위원이 19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공개하면서 알려지게 됐다고 씨넷이 보도했다.

브레톤 위원은 이날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최고경영자(CEO)에게 고화질 전송을 자제해줄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사진=넷플릭스)

넷플릭스도 EU의 이런 요구를 수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30일 동안 유럽 지역에서 스트리밍 비트레이트를 줄이는 데 동의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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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튼 위원도 “이번 조치로 유럽 네트워크에서 발생하는 넷플릭스 트래픽을 25% 가량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넷플릭스가 인터넷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조치를 신속하게 취해준 데 대해 환영한다”고 강조했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