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9% 급락...1600선 붕괴

코스닥도 5.8%하락하면 500선 밑으로

금융입력 :2020/03/18 16:02

국내 주식시장이 장 마감 직전 급락하면서 코스피 지수는 1600이 붕괴됐고 코스닥 지수도 500 밑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18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1.25포인트(4.86%) 폭락한 1591.20,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59포인트(5.75%) 폭락한 485.14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장 초반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전 장 대비 상승했지만 오후 들어서부터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급락하는 모양새가 연출됐다. 개장 직후 코스피 지수는 1680선, 코스닥 지수는 520선이었다.

외국인의 매도 흐름은 지속됐다. 코스피 시장서 개인은 9천117억원 사들인 반면 외국인은 5천850억원, 기관은 4천327억원 팔았다. 코스닥서도 개인은 1천201억원 매수, 외국인은 1천230억원, 기관은 70억원 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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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금융당국은 지난 16일부터 시행한 '공매도 6개월 한시적 금지'에 대한 추가 대책을 내놨다. 금융위는 시장 조성 의무 관련 공매도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관들이 호가 시 매도 가격을 적어내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시행한다.

9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던 원·달러 환율은 이날 서울 외환시장서 전 거래일보다 2.2원(0.18%) 오른 1245.7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2010년 6월 11일 1246.1원 이후 9년 9개월 만의 최고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