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딩 속도 기존대비 5배↑...엑스박스 시리즈 엑스 추가 사양 공개

AMD 젠2 커스텀 8코어 프로세서 탑재...16GB 램과 1TB SSD도 포함

디지털경제입력 :2020/03/17 14:17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는 16일(현지시간) 차세대 콘솔 엑스박스 시리즈 엑스의 사양을 새롭게 공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테크데모를 통해 기존보다 대폭 개선된 엑스박스 시리즈 엑스의 게임 구동 속도를 선보였다. 테크데모는 배틀로얄 게임 스테이트오브디케이를 엑스박스원과 엑스박스 시리즈 엑스로 구동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해당 영상에서 엑스박스원으로는 전장에 진입하는데까지 약 50초 이상의 시간이 걸렸으나 엑스박스 시리즈 엑스에서는 약 10초만에 전장에 진입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기존에 보도한 바와 같이 엑스박스 시리즈 엑스에는 AMD의 RDNA2 기반 젠2 커스텀 8코어 프로세서가 탑재되어 12테라플롭스의 연산 능력을 구현했다. CPU는 대만 TSMC의 7나노미터 공정으로 생산된다. 이를 통해 엑스박스원의 8배, 엑스박스원 엑스의 2배에 달하는 성능을 낼 수 있게 됐다.

연말 출시 예정인 엑스박스 시리즈 엑스(사진=마이크로소프트)

이와 함께 엑스박스 시리즈 엑스에는 16GB 램과 1TB NVme SSD가 탑재된다. 또한 별도의 확장 슬롯을 통해 외장 SSD를 장착해 용량 부족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

16GB 메모리 중 10GB는 고속 GPU 옵티컬 메모리로 사용되며 나머지 6GB 중 3.5GB는 표준 메모리, 2.5GB는 OS 전용으로 할당된다.

이와 함께 베리어블 레이트 셰이딩 기술(VRS)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화면 안에 표현되는 캐릭터와 더 중요한 사물에 연산능력을 할당해 안정된 프레임과 높은 해상도를 구현할 수 있게 했다.

또한 하드웨어 가속 다이렉트X 기반 레이트레이싱 기술을 활용한 더 뛰어난 광원효과 묘사와 NVme SSD를 활용한 고속 로딩도 지원한다. 아울러 인텔리전트 딜리버리 기술을 적용해 게임 설치와 다운로드 시에 이용자가 필요한 부분만 설치할 수 있게 해 저장장치 공간 사용도 최소화했다.

관련기사

로딩속도는 기존 대비 5배 가량 빨라졌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테크데모를 통해 스테이트오브디케이를 엑스박스원과 엑스박스 시리즈 엑스로 동시에 구동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는 전장에 진입하는데까지 엑스박스 시리즈 엑스에서는 약 10초의 시간이 걸렸지만 엑스박스원에서는 약 50초 이상 시간이 걸리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엑스박스 시리즈 엑스는 오는 연말 출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