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언택트 채용' 시선...AI 역량검사 크게 늘어

마이다스인 "1~3월 100곳 추가 300곳이 도입"

컴퓨팅입력 :2020/03/17 05:00    수정: 2020/03/17 08:33

코로나19 확산으로 언택트 채용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언택트(Untact)’란 사람과 사람 사이 접촉(Contact)을 줄인다는 의미로, 이미 유명 글로벌 기업들 사이에선 언택트 채용이 활성화되어 있다.

코로나19로 '언택트(Untact) 채용'이 주목받고 있다. '언택트(Untact)'는 사람과 사람간 접촉(대면)을 하지 않는다는 의미다. 코로나19로 채용을 무기한 미룰 수 없는 기업들이 '언택트(Untact) 채용'으로 시선을 돌리고 있다.

온라인으로 먼저 채용설명회를 한 후 영상면접과 온라인 역량검사로 채용 전형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코로나19에 따른 지원자와 평가자 건강을 위한 채용전략이지만 효과면에서도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K, LG, CJ 등 대기업들이 채용 일부 전형을 영상면접으로 전환한데 이어 라인플러스는 모든 전형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AI역량검사 영상면접 화면. 영상=마이다스아이티 계열 마이다스인 제공

영상면접에 온라인 역량검사기능이 더해져 있는 'AI역량검사(AI면접)'는 마이다스아이티 계열 마이다스인이 선보인 솔루션으로 도입 기업이 올해들어 50%나 늘었다. 지난해 말까지 AI역량검사 도입 기업이 200곳이였는데 올들어 100곳이 추가, 현재 약 300곳이 AI역량 검사를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

마이다스인 정웅기 선임은 "3월에만 40건 이상 검토 문의가 들어왔다"며 "온라인으로 성과역량을 검사할 수 있다는 것과 객관적인 역량지표로 영상면접을 진행하는 점이 언택트 채용을 하고 싶은 기업들에게 매력을 주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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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다스인이 지난 9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언택트 미팅'도 눈길을 끈다. 코로나19로 대면 미팅과 오프라인 세미나 참석이 부담스러운 인사담당자들이 온라인으로 열리는 웹 세미나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마이다스인 이준호 팀장은 "오프라인 미팅보다 시간과 장소에 자유로울 뿐 아니라 온라인 세미나 보다 심층적 논의가 가능해 온라인에서 진행하는 웹미팅 인기가 높다"며 "웹미팅 진행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자유롭게 선택 가능하며, 마이다스인의 AI역량검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