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사회적가치축제 8월로 연기…"코로나19 영향"

5월 예정했지만 준비에 차질…대규모 인원 참석해 우려

디지털경제입력 :2020/03/13 16:37    수정: 2020/03/13 16:38

SK그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오는 5월로 예정됐던 사회적 가치 축제를 오는 8월로 연기했다.

13일 SK그룹에 따르면, 올해 5월로 예정됐던 세 번째 '소셜밸류커넥트(SOVAC)' 행사가 오는 8월31일로 연기됐다. 지난해 SOVAC 2019 행사는 5월28일에 개최된 바 있다.

SOVAC는 사회적 경제와 관련된 사람들이 의견을 나누고 정보를 공유하는 등 사회적 가치를 함께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대규모 민간 축제다. 최태원 SK 회장이 "사회적 가치와 관련한 알림의 장을 만들어보자"고 제안함에 따라 2018년부터 시작됐다.

'소셜밸류커넥트 2019'에서 SOVAC 조직위원장인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개막사를 하고 있다.

이 행사에는 사회적 기업, 공공기관, 대학·연구소, 소셜벤처 컨설팅·투자기관, 비영리재단, 일반 기업 등 단체와 기관이 공동 파트너로 참석한다. SK그룹은 여기에 주요 파트너로 참석하며 최 회장도 직접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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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행사 연기는 SK그룹 등 기업과 단체, 기관 수십여개에 일반 시민과 대학생들까지 대규모 인원이 참석하는 만큼 사전준비에 무리가 있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결정이다. 지난해 SOVAC 행사에는 4천여명의 인원이 참석했다.

SK그룹 관계자는 "SOVAC는 대규모 인원이 참석하는 행사인 만큼 코로나19로 인해 불가피하게 연기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