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코리아, 소방관·코로나19 취약계층 지원 앞장

위생용픔, 마스크 등 전달

유통입력 :2020/03/11 09:32

이커머스를 통해 따뜻한 나눔의 마음이 모이고 있다.

이베이코리아는 G마켓 소방관 지원 행사에 무려 15만 명의 회원이 참여하는 한편, 회사 차원에서 1억원을 대구경북지역에 지원했다고 11일 밝혔다. 또 회사 임직원들도 모금을 통해 대구경북지역 소아암 환자들에게 마스크를 기부했다고 덧붙였다.

우선 G마켓이 소방공무원의 심리케어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해 진행 중인 기부 크라우드펀딩 프로젝트 '터치' 캠페인에는 10일 기준 약 15만 명이 참여, 1천500만원에 달하는 기금이 모였다.

이번 캠페인은 29일까지 G마켓 회원이 참여하기만 하면 G마켓이 전액 기부한다. 소방관 응원을 위해 만든 릴레이 게시판에는 '코로나19와의 전쟁으로 애쓰시는 소방공무원, 의료관계자분들 모두가 이 나라의 영웅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제일 고마운 분' 등 1만1천개가 넘는 응원 메시지가 달렸다.

지난 4일 이베이코리아 임직원들은 사내 봉사동아리 임팩트메이커즈를 중심으로 440여만원을 모아 대구경북지역 소아암 환아들을 위해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마스크 2천장을 전달했다. 이베이코리아는 지난달 27일 대구 경북지역 소방관들과 자가격리 장애인 가구, 지역 활동가들에게 총 1억원 규모의 위생용품을 긴급 지원한 데 이어 직원 모금도 진행했다.

G마켓, 옥션 고객들도 나눔에 동참하고 있다. 특히 이번 코로나19 확산으로 대구경북 지역에서 마스크를 비롯한 물품 부족 현상이 특히 심하게 나타나면서 자가격리돼 있거나 면역력이 약한 취약계층에 대한 '원격 기부'가 이커머스를 통해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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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이코리아 커뮤니케이션 부문 홍윤희 이사는 "감염병 확산 상황에서 이커머스가 회원들의 자발적 모금을 통해 필요한 곳에 지원하는 맞춤 상품 기부 플랫폼으로 활용되고 있다"며 "감염병 확산 사태로 모두가 힘들지만 더 어려운 상황에 처한 취약계층이나 소방관 등 격무에 시달리는 공무원들을 생각하는 국민들의 마음이 사이트 곳곳에서 느껴진다"고 밝혔다.

이베이코리아는 2017년부터 회원참여형 사회공헌기금 후원쇼핑, 나눔쇼핑 기금으로 소방관 지원을 통해 국민안전 가치를 실현하는 '히어히어로(Here, Hero)' 캠페인을 진행하며 지방소방본부에 누적 23억5천만원을 전달했다. 또 장애-건강용품 전문관인 옥션 '케어플러스'를 운영하며 장애용품 스타트업들의 판로 지원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