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5개 R&D사업에 국민평가 반영한다

11일부터 평가단 상시 모집...성과 평가 전 R&D사업 검토

중기/벤처입력 :2020/03/10 16:13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국민 눈높이를 반영한 연구개발(R&D) 과제를 선정하기 위한 '중기부 R&D 국민평가단'(이하 국민평가단)을 11일부터 모집한다고 밝혔다.

앞서 중기부는 지난해 '소재, 부품, 장비 강소기업 100' 최종 선정 시 국민평가단을 처음으로 운영한 바 있다.

당시 국민평가단은 최고 전문성을 가진 선정심의위원과 유사한 수준의 평가결과를 보이는 등 국민을 대표해 고도의 집중력과 높은 전문성을 발휘했다는 평을 받았다고 중기부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중기부는 국민 생활에 밀접한 문제를 해결하고, 정책적 중요도가 높은 5개 R&D 사업에도 국민평가단을 확대, 도입했다. 'AI기반 고부가 신제품기술개발' 등 5개 R&D 사업이 해당된다.

국민평가단은 각 사업별로 과제를 최종 선정하는 평가에 전문가 위주로 구성한 평가위원들과 협업해 평가과정을 모니터링하고 신청과제에 의견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중기부는 평가과정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정부 R&D가 국민 눈높이에 맞게 선정돼 실생활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기술개발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중기부는 국민평가단 운영 성과를 점검해 중기부 R&D 사업 전반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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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평가단은 11일부터 중소기업기술개발사업 종합관리시스템에서 신청할 수 있다. 별도 마감 기한 없이 상시모집한다.

산업계, 학계, 연구계, 경영 전문가뿐 아니라 정부 R&D에 식견과 관심을 가진 국민이라면 누구나 관심 분야별로 신청 가능 할 수 있다고 중기부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