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코스 "모바일 앱 해킹 걱정 마세요"...'덱스가드' 공급

난독화로 해킹 방지...'아이엑스가드'도 제공

컴퓨팅입력 :2020/03/10 10:12

네트워크 보안 전문기업 징코스테크놀러지(대표 채연근)는 모바일 앱 난독화 프로그램 선도기업 벨기에 가드스퀘어(GuardSquare)와 한국 총판계약을 체결, 이 회사 제품을 국내에 공급한다고 10일 밝혔다.

가드스퀘어의 주력 제품은 안드로이드용 제품인 '덱스가드(DexGuard)'와 애플 iOS용인 '아이엑스가드(iXGuard)' 두 종류다. 모바일 앱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이 해킹 걱정 없이 안전하게 앱을 사용하게 해주는 보안 제품이다.

'덱스가드'는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의 소스코드 난독화하는 방식으로 애플리케이션 정보를 보호해준다. 디컴파일, 리버스엔지니어링 등을 활용, 해킹에 따른 소스코드 접근이나 애플리케이션 위변조를 막아준다.

특히 '덱스가드' 보안기술을 적용한 애플리케이션은 소스코드 검색을 통한 해킹 방지를 위해 소스코드 스트링을 읽을 수 없는 스트링 암호화를 기본적으로 내장했다. 함수 이름과 제어 흐름을 변경, 해킹을 통한 애플리케이션 내부 데이터 유출을 차단한다고 징코스는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덱스가드'는 애플리케이션 보안을 위해 안드로이드의 주요 API 새도우(Shadow) 기능을 제공하고, 모든 클래스를 암호화하며, 라이센스 체크나 유료서비스 기능 등 중요한 기능을 수행하는 코드를 선택적으로 숨기고, 애플리케이션 내부의 중요 데이터를 암호화해 해커가 파일을 판독할 수 없게 해준다.

또 '아이엑스가드'는 리버스 엔지니어링 및 해킹으로부터 iOS 응용 프로그램 및 소프트웨어개발자키트(SDK)를 보호하도록 설계됐고, 다양한 난독화 및 암호화 기술을 사용해 코드를 보호한다.

두 솔루션 모두 연간 계약과 다년 계약으로 판매가 이뤄진다. 계약기간 동안 고객의 앱 다운로드 횟수에 따라 비용이 부과된다.

관련기사

징코스테크놀로지는 '덱스가드'와 '아이엑스가드'가 필요한 사용처 및 앱으로 ▲은행, 저축은행, 증권, 생명보험, 화재보험사 등 금융 서비스 앱 ▲신용카드사의 카드 정보용 서비스 앱 ▲공유오피스 앱 ▲ 경찰, 국방, 검찰청 등 단말 정보 서비스 앱 ▲ 정부기관의 대국민 서비스 앱 ▲게임개발사 ▲해외송금 업체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거래소 ▲온라인 쇼핑몰 및 인터넷기업 등을 꼽았다.

채연근 대표(왼쪽)가 가드스퀘어 사장과 이야기를 하고 있다.

채연근 징코스 대표는 총판 계약을 맞은 가드스퀘어에 대해 "벨기에 벨지움에 본사가 있는 기업으로 미국 샌프란시스코 등에 해외 지사를 두고 있다"면서 "소프트웨어 매출만 150억 원을 하며 국내에 이미 약 70여곳에 제품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이어 채 대표는 "덱스가드와 아이엑스가드를 사용하면 앱 서비스제공 회사의 고객들이 해킹 걱정 없이 안전하게 앱을 사용할 수 있다"며 "고객사에 고품질의 제품을 가장 합리적 가격으로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