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아마존 등 코로나19 피해 비정규직 임금 보장 약속

출근제한으로 일 못한 시간제 근로자 보상 정책 발표

컴퓨팅입력 :2020/03/09 09:29    수정: 2020/03/09 09:29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구글, 페이스북 등 주요 IT 기업이 코로나19로 일을 할 수 없게 된 시간제 근로자에게 임금을 그대로 지불하기로 했다.

미국 지디넷 등 외신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 페이스북, 시스코, 트위터 등이 비정규직에게 기존의 임금을 보장할 것을 약속했다고 6일 보도했다.

보안, 청소 등을 담당하는 직원은 통상 근무 시간에 따라 회사로부터 급여를 받는 시간제 근로자다. 하지만 많은 회사가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해 출근을 제한하면서 비정규직 업무가 대폭 줄었다. 보안, 청소, 요리 등은 원격으로 수행할 수 없는 업무기 때문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시애틀 캠퍼스.

브래드 스미스 MS 사장은 "우리는 업무 감소로 인해 비정규직이 직면하게 될 어려움을 인식하고 있다”며 “본사의 4천500명을 비롯해 MS에서 일하는 모든 비정규직은 근무 시간이 줄어도 정규 임금을 받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정규직과 비정규직 근로자 모두 최대한 재택근무를 할 것을 권하고 있으며 해당 권고로 인해 비정규직 근로자가 피해를 보지 않도록 파트너와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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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도 시애틀과 벨뷰 캠퍼스의 비정규직 1만 명에게 임금을 그대로 지불하기로 했다. 더불어 캠퍼스 내에서 운영되는 지역중소기업의 임대료 1개월분을 지원해주기로 했다.

구글과 트위터 역시 비정규직 업무가 줄더라도 임금을 유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