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3세대 G80 이달 내 국내 시장 데뷔”

영문 보도자료서 언급...이달부터 집중 홍보

카테크입력 :2020/03/05 14:27    수정: 2020/03/05 20:09

제네시스 3세대 G80의 이달 내 국내 판매가 거의 확정됐다.

제네시스는 5일 배포한 영문 보도자료를 통해 “디 올 뉴 G80(3세대 G80의 공식 명칭)은 한국 시장에서 3월 데뷔한다”며 “완전히 새로운 플랫폼과 파워트레인과 하이테크 시스템들을 장착했다”고 설명했다.

제네시스는 같은 날 배포한 국문 보도자료에서 G80의 특징을 담은 이미지 5장을 공개했다. 하지만 해당 보도자료에는 3세대 G80의 출시 시기를 별도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제네시스가 영문 보도자료에서 언급한 G80의 새로운 플랫폼은 이원희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해 3월말 주주총회에서 언급한 ‘3세대 플랫폼’을 의미한다.

이원희 사장은 당시 주주총회에서 “3세대 플랫폼이 탑재된 쏘나타와 제네시스 G80 풀체인지로 고객 수준을 만족시키는 품질을 구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G80의 출시 시기는 당초 지난달로 알려졌으나, 코로나19 사태로 현대차그룹 주요 생산공장 부품 수급에 문제가 생기면서 3월로 연기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후 제네시스는 영문 보도자료를 통해 3세대 G80 출시 시기를 공식화 했다.

제네시스 3세대 G80 (사진=제네시스)
제네시스 3세대 G80 (사진=제네시스)
제네시스 3세대 G80 실내 (사진=제네시스)

하지만 코로나19 상황이 더 심각해지면, 차량 구매 후 인도 시기가 연기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영문 보도자료에 언급된 것처럼 G80의 3월 데뷔가 이뤄질 예정”이라며 “이달부터 집중적인 차량 홍보가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제네시스 3세대 G80의 주력 파워트레인은 3.5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터보가 될 전망이다. 5일 공개된 G80 이미지 후면에는 4륜구동 엠블럼과 3.5T 엠블럼이 새겨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3.5 스마트스트림 터보 엔진의 최고출력은 380마력, 최대토크는 54.0kgf.m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해당 엔진에는 연소 시스템을 개선하고, 신 연료 분사 시스템과 신 냉각 시스템 기술 등이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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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대 G80 실내는 GV80과 유사한 형태로 디자인됐다. 센터페시아에는 14.5인치 와이드형 디스플레이가 장착되고, 2세대 G80에 없었던 12.3인치 풀 디지털 클러스터가 탑재됐다. 또 원형 변속 다이얼과 터치와 필기가 가능한 통합 컨트롤러가 장착됐다.

3세대 G80의 판매 가격은 출시 시기가 가까워질 때 공개될 예정이다. 아직 제네시스는 3세대 G80의 판매가격을 공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