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부 '체리', 대구시민과 의료진 위해 기부 캠페인 전개

마스크 5000여장과 면역력 증진 건강 식품 전달 예정

컴퓨팅입력 :2020/03/03 09:41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 의료진과 시민들을 위해 블록체인도 나섰다.

블록체인 기반 기부 플랫폼 체리는 사단법인 새길과새일과 함께 코로나19로 신음하고 있는 대구 의료진과 시민들을 위해 기부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기부금 전액은 수수료없이 후원 된다. 감염 우려에도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대구 의료진 300명에게 면역력 증진 건강식품을 전달하고, 마스크를 구하기 위해 긴 줄을 서야 하는 대구 시민들에게 5000여 장의 마스크를 전달할 계획이다.

'체리'는 앱을 깔고 사용자 인증을 받으면 다양한 기부 단체와 기부를 필요로하는 개인들을 지원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기부 플랫폼이다.

25년차 IT기업 이포넷(대표 이수정)이 두나무, 어린이재단, 이노블록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한 '2019 블록체인 민간주도 국민 프로젝트'에 선정, 개발했다.

기부금 모금 및 전달 정보를 실시간으로 블록체인에 기록, 투명히 공개한다. 또 블록체인의 특성인 '스마트 계약'으로 기부금을 전달, 기부금 유용 위험을 없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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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길과 새일'은 다음 세대들을 위한 생명 교육과 사회적 약자들을 지원(알콜 의존증 환자 치유 및 자활 지원, 재소자 가족 돌봄 등)하는 활동을 하는 보건복지부 산하 비영리단체다.

IT업계 출신(전 LG히다찌 사장)인 최종원 새길과새일 대표는 "최근 대구에서 일어나고 있는 코로나 사태가 너무 안타까워 크리스천 IT CEO 모임인 솔리데오에서 함께 활동하고 있는 이수정 이포넷 대표와 뜻을 모아 블록체인 기반 기부 활동을 하게 됐다"면서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체리'를 활용해 다양한 기부 사업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