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FATF 트래블룰 준수 솔루션 도입"

시프트 네트워크의 개방형 인프라 참여 예정

컴퓨팅입력 :2020/02/28 16:38    수정: 2020/02/28 16:41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는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 권고안 준수를 위해 관련 솔루션 기업 시프트 네트워크와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6월 FATF는 가상자산 서비스 제공업체(VASP)에 금융권 수준의 자금세탁방지의무를 부과하는 권고안을 발표한 바 있다.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 권고안 준수를 위해 시프트 네트워크 솔루션을 도입한다.

FATF 권고안에는 암호화폐를 보내는 사람은 물론 받는 사람의 정보까지 VASP가 확인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암호화폐가 여행하는 과정을 추적 해야 한다는 의미로 트래블룰(여행규정)이라고 부른다.

시프트 네트워크는 FATF 지침 및 기타 규제 표준을 준수하기 위해 개방형 연합 생태계에서 사용되는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 데이터 공유 규칙을 제정해, 여러 관할 지역의 요구를 충족하는 글로벌 컴플라이언스 기준을 이행하고, 유럽개인정보보호 규정(GDPR) 및 기타 데이터 개인정보 보호 지침을 준수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시프트 네트워크 측은 설명했다.

바이낸스는 다른 글로벌 거래소들과 협력해 시프트 네트워크의 검색 및 데이터 상호 운용성 계층 위에 연합 배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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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의 최고 컴플라이언스 책임자(CCO) 사무엘 림은 “시프트 네트워크의 솔루션을 통해 VASP가 트래블 룰을 완전히 준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시프트 네트워크의 공동 설립자 조셉 와인버그는 “시프트 네트워크는 탈중앙화와 암호화폐 네트워크의 개방성을 보호하는 동시에 기업과 사용자가 오늘날의 규제 환경에서 안전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고안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