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이크코리아, 마이크로 바이오캡슐 개발

기존 제품보다 400% 축소...“질병 조기 감지, 초기치료 가능”

중기/벤처입력 :2020/02/27 08:58

스마트축산 전문기업 유라이크코리아(대표 김희진)는 가축질병 관리에 특화된 갓 태어난 신생 반추동물 전용 라이브케어 초소형 마이크로 바이오캡슐 개발에 성공했다고 27일 발표했다.

라이브케어로 유명한 유라이크코리아는 구제역, 유방염, 식체, 폐렴, 유행열 등 각종 가축질병 빅데이터를 5억건 이상 보유한 가축헬스케어 솔루션 업체다.

라이브케어는 축우에 경구 투여하는 바이오캡슐로, 가축의 반추 위에 머물면서 체온 및 활동량 등을 측정해 어플리케이션 서버로 전송하는 역할을 한다. 수집된 가축의 개별 데이터를 분석해 구제역, 유방염, 식체, 폐렴, 유행열 등 해당 개체의 질병과 발정, 임신 등을 진단하고 관리하는 축우 헬스케어 통합 솔루션 서비스다.

김희진 유라이크코리아 대표(가운데)

김희진 유라이크코리아 대표는 “기존 성우용 라이브케어는 사이즈가 12cm였으나 이번에 개발에 성공한 라이브케어 마이크로 바이오캡슐은 사이즈가 3cm 밖에 안되는 초소형”이라면서 “생후 즉시 투여할 수 있다. 분만 후 1시간 이내에 급이가 필수인 초유 공급 시기에 함께 투여할 수 있는 초소형 바이오캡슐"이라고 밝혔다.

또 “갓 태어난 신생 송아지는 로타바이러스, 코로나바이러스 등 바이러스성 설사병 같은 질병으로 인해 폐사율이 매우 높다”며 “생후 2주 이내 소화기와 호흡질환 조기 이상감지, 음수여부, 활동량 체크 등이 가능케 돼 높은 폐사율을 현격히 줄일 수 있는 획기적인 제품”이라고 덧붙였다.

유라이크코리아는 이미 확보한 5억건 이상의 가축 생체데이터와 2년 이상 송아지 임상데이터를 통해 신생 반추동물용 초소형 캡슐(마이크로 바이오캡슐) 개발 성공으로 금년 상반기 내 일본 프리미엄 축우시장(와규 및 유기농 낙농 포함)을 필두로 글로벌 축산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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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이크코리아가 개발에 성공한 초소형 사이즈의 마이크로 바이오캡슐은 사물인터넷(IoT)망을 활용하여 측정된 생체데이터를 실시간 전송한다. 전송된 데이터는 인공지능 분석을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 등 바이러스성과 세균성 질병 등에 기인한 고열 이상감지, 활동량 상태에 대한 개체 별 건강상태 정보를 제공해 준다.

김 대표는 “마이크로 바이오캡슐 개발을 통해 송아지 탄생 직후부터 도축 전까지 완전한 축우 생애주기 내 건강관리를 실현할 수 있게 됐다”면서 “소과, 사슴과, 낙타과 등 50여가지 다양한 신생 반추동물을 아우르는 서비스로 확장해 전세계 가축의 건강과 가축 감염병 연구를 통해 인류 보건에 기여하길 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