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코로나 치료 언급하는 광고 금지”

홈&모바일입력 :2020/02/26 15:09

페이스북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치료나 예방을 언급하는 광고를 금지했다고 씨넷 등 주요 외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페이스북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치료나 예방을 언급하는 광고를 금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씨넷)

보도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를 언급하며 한정 공급을 암시하는 등 긴박감을 조성하거나, 바이러스의 치료나 예방을 보장하는 광고를 금지하는 정책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또,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허위 정보를 완전히 삭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새로운 규칙은 작년 4월 페이스북이 백신과 관련한 가짜 정보를 막기 위해 시행했던 조치를 그대로 반영한다. 그 당시 예방 접종을 반대하는 반(反) 백신에 대한 가짜 정보가 페이스북을 통해 빠르게 퍼졌고, 이를 막기 위해 페이스북은 뉴스피드와 검색 결과에서 백신 관련 가짜 정보를 유통시키는 그룹이나 페이지가 검색되지 않도록 했다. 또, 이와 관련된 광고를 금지하고, 광고주가 "백신 논쟁"과 같은 주제에 관심이 있는 사용자를 타겟팅 할 수 없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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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페이스북 사용자들은 의료용 마스크의 대량 구매와 판매를 위해 페이스북 그룹으로 이동하는 상황이다. 이는 의료 전문가들이 질병 확산을 막는 것을 막는 요소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페이스북 뿐 아니라 다른 IT 기업에서도 코로나19 바이러스와 관련한 비정상적인 활동들이 포착되고 있다. 25일 와이어드는 아마존의 일부 판매업자가 마스크 구매자를 상대로 일반 소비자 가격의 3~4배가 높은 가격으로 물건을 판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자세히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