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안드로이드11 개발자 프리뷰 버전 공개

홈&모바일입력 :2020/02/20 09:15    수정: 2020/02/20 09:15

구글이 차세대 모바일 운영체제 안드로이드11의 첫 번째 개발자 프리뷰를 공개했다고 씨넷 등 주요 외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작년에 구글이 안드로이드10 개발자 프리뷰 버전을 3월 초에 공개한 것을 감안하면, 올해는 출시시기가 조금 당겨진 것이다.

구글이 차세대 모바일 운영체제 안드로이드11 개발자 프리뷰 버전을 공개했다. 사진은 구글 픽셀폰 (사진=씨넷)

안드로이드11의 새로운 기능 중 하나는 모바일 앱이 위치정보, 사진 등의 개인 정보에 지속적으로 접근하는 것을 막는 기능이다. 새로운 기능을 사용하면, 앱을 실행하는 동안 정보에 접근하는 방식 대신 단지 1번만 사용자 정보에 접근하게끔 선택할 수 있다.

또 다른 추가 사항은 폴더블 스마트폰이나 핀치 홀 화면 등 새로운 폼 팩터에 대한 업그레이드, 5G 대역폭, 미러링 인식 향상 등을 꼽을 수 있다. 또, 메시지 앱도 개선됐는데 이제 사용자는 메시지 알림에서 직접 이미지를 첨부해 회신을 보낼 수 있다. 또, 다른 앱을 사용하는 동안 버블 팝업 형식으로 문자 대화를 계속 할 수도 있다.

왼쪽은 안드로이드11 이미지, 오른쪽은 안드로이드11에서 새롭게 채택되는 사용자 정보 접근 제한 기능 (사진=구글)

현재 안드로이드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모바일 운영체제로, 10개의 스마트폰 중 거의 9개가 안드로이드 폰이다. 하지만, 문제는 기기 파편화로 인해 새로운 안드로이드 버전의 설치율이 낮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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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현재 안드로이드10의 점유율 수치를 공개하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공개된 지난해 5월 자료에 따르면, 활성화된 전체 안드로이드 기기 중 10.4% 만이 안드로이드9를 설치하고 있으며, 그 전에 출시 된 3가지 안드로이드 버전의 설치율이 전체의 64.4%를 구성하고 있다. 이와 대조적으로 애플 아이폰 운영체제 iOS의 경우, 최신 운영체제인 iOS13이 전체 비중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구글은 오는 5월 개최하는 연례 개발자 회의 구글 I/O에서 안드로이드11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공유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