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3세대 K5 하이브리드, 눈 내린 날 주행 연비 21.5km/l

"날씨 연동 클러스터, 눈 반영 못 해 아쉬워"

카테크입력 :2020/02/18 17:31    수정: 2020/02/19 07:19

수도권 지역에 눈이 많이 내린 17일 오후, 기아자동차 3세대 K5 하이브리드로 스타필드 하남부터 인천 트리플스트리트까지 약 43km 구간을 달려봤다.

해당 시승차는 현대차그룹이 LG전자와 협업한 ‘솔라 루프’ 패널과 빌트인캠이 장착된 풀옵션 차량이다. 17인치 휠 탑재 차량의 도심 연비는 18.3km/l, 고속도로 연비는 19.3km/l, 복합 연비는 18.8km/l다.

최고출력 152마력(6000RPM), 최대토크 19.2kgf.m(5000RPM)의 2.0 가솔린 엔진과 최고출력 38.6kW의 전기모터가 3세대 K5 하이브리드는 전반적으로 무난한 동력 성능을 갖췄다. 변속기는 6단 자동이다. 스포티한 주행보다 효율성을 증대한 주행에 적합한 파워트레인이다.

기아자동차 3세대 K5 하이브리드 (사진=지디넷코리아)

차량 특성을 감안해 이번 시승코스는 고속도로와 시속 60km/h 이하 제한 속도인 일반 도로를 포함시켰다. 좀 더 현실적인 주행에 가까운 연비를 알아보기 위해서였다.

43km 구간을 지난 후 클러스터 상 연비를 살펴보니 연비가 21.5km/l를 가리켰다. 눈이 많이 와 전반적으로 무리한 주행을 하지 않았다. 이 덕분에 EV 모드가 자주 개입됐다.

이번 K5 하이브리드의 아쉬운 점 중 하나는 바로 날씨 연동 클러스터다. 눈이 많이 오는 날씨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해 전반적으로 2% 아쉬운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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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주행에서 아쉬운 점은 EV모드가 끝난 후 엔진이 개입될 때다. EV모드와 엔진 주행 시 이질감이 꽤 느껴진다. 엔진이 개입될 때는 운전석 엉덩이 부분에 잔진동이 느껴졌다.

지디넷코리아는 이번 K5 하이브리드 연비 주행 모습을 영상으로 담았다. 영상은 유튜브와 네이버TV 채널을 통해 살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