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SKB, IPTV 광고 기술 표준화 위해 맞손

셋톱박스 별 타겟형 광고 가능…상품 개발 공동 추진

방송/통신입력 :2020/02/14 09:58

KT(대표 황창규)가 SK브로드밴드(대표 최진환)와 IPTV 광고 기술 표준화 및 상품 개발을 위한 협력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오전 양사는 서울 종로구 소재 KT사옥에서 ‘Addressable TV 광고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TV 방송광고 영역에서 IPTV 사업자가 손을 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ddressable TV 광고는 IPTV에서 실시간 채널을 시청하는 모든 가구에 동일한 광고가 송출되는 것이 아니라, 셋톱박스별 시청이력·특성·관심사 등에 따라 맞춤형 광고 송출이 가능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이를 활용하면 타겟형 광고는 물론, 효과분석이 가능하다.

KT와 SK브로드밴드는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가 운영하는 실시간 채널 타겟형 광고를 기준으로 Addressable TV 광고에 대한 기술 표준화 및 상품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양사의 매체 운영 노하우를 결합해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는 등 지속해서 협업 관계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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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호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은 ”KT는 광고주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한 광고 상품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출시해왔다”며 “앞으로도 기존 방식을 뛰어넘어 TV 방송광고 시장의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개발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본부장은 “단순히 광고상품을 출시하는 것에서 나아가 한층 발전할 Addressable TV 광고 역량을 활용해 광고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 양사가 IPTV 타기팅 광고 영역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협업관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