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S펜 탑재한 '갤폴드2' 2분기 출시 예정"

8인치 화면·UTG 장착…"갤럭시 노트와 통합 가능성도"

홈&모바일입력 :2020/01/28 08:20    수정: 2020/01/28 09:55

삼성전자의 갤럭시폴드 후속작 갤럭시폴드2가 오는 2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갤럭시폴드2에는 S펜이 탑재돼, 향후 갤럭시노트 시리즈와 통합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IT개발자 전문매체 XDA디벨로퍼의 필진 맥스 웨인바흐는 24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갤럭시 폴드의 후속작인 갤럭시폴드2가 올 2분기에 출시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맥스 웨인바흐는 지난해 음량 볼륨을 조절할 때 화면 중간에 크게 나와 시야를 가렸던 볼륨 헤드업 디스플레이(HUD)가 애플의 차기 버전 운영체제 'iOS13'에서 개선될 것이라고 정확하게 예측한 바 있다.

맥스 웨인바흐에 따르면 오는 2분기에 새로 출시될 갤럭시폴드2는 좌우로 여닫는 전작 갤럭시폴드의 폼팩터를 유지한 모델로, 다음 달 발표될 클램셸(조개 껍질) 형태의 '갤럭시Z플립'과는 다른 모델이다.

맥스 웨인바흐는 갤럭시폴드2에 대해 "다음달 발표될 갤럭시Z플립과는 완전히 다른 폰"이라며 "진정한 갤럭시폴드의 후속작"이라고 말했다.

S펜이 탑재된 갤럭시폴드2가 오는 2분기에 출시될 전망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사진=렛츠고디지털)

그는 갤럭시폴드2는 ▲8인치 내부 디스플레이 ▲1억800만 화소 카메라 ▲초박형유리(UTG) ▲S펜 ▲스냅드래곤 865를 장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5G를 지원하며, 가격은 2천 달러(약 233만원) 이상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작인 갤럭시 폴드는 ▲7.3인치 내부 디스플레이 ▲1천6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투명 폴리이미드 필름(CPI) ▲스냅드래곤855을 장착했다. 갤럭시 폴드 5G 한국 출시 가격은 239만 8천원이었다.

전작과 비교하면 갤럭시폴드2는 내부 디스플레이는 더욱 커지고, 카메라 성능은 더욱 좋아졌다. 또 플라스틱 소재인 투명 폴리이미드 필름(CPI)을 사용했던 전작과 달리 초박형 유리(UTG)를 사용해 내구성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웨인바흐가 전한 갤럭시폴드2의 여러 사양 중 가장 주목받는 부분은 S펜 장착이다.

미국 IT매체 폰아레나는 갤럭시폴드2의 소식을 전하며 "이것은 갤럭시 노트를 버리려는 삼성의 계획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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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아레나는 "새롭게 출시되는 2세대 갤럭시 폴드에 삼성전자가 S펜을 추가한다면 이는 시장을 테스트하고 있는 것"이라며 "반응이 크게 긍정적이라면 향후 (S펜을 장착한) 갤럭시 폴드 모델이 갤럭시 노트 시리즈를 완전히 대체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해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플래그십 스마트폰 라인업인 갤럭시S시리즈와 노트 시리즈를 통합하려는 장기 계획을 가지고 있다는 루머가 나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