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V80 출시 지연 원인, 그랜저·K5 출시일 때문”

장재훈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 “연간 2만4천대 판매 목표”

장재훈 현대자동차 국내사업본부장(부사장)이 제네시스 GV80 출시 지연 원인을 묻는 질문에 입을 열었다.

그는 15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GV80 미디어 신차 발표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다들 아시다싶이 현대차 뉴 그랜저와 기아자동차 K5 등 볼륨 신차 출시 시기 등을 고려해 새해 최종적으로 1월 15일 출시하는 것으로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장재훈 부사장은 이 자리에서 GV80의 엔진 인증 문제 등을 언급하지 않았다.

제네시스 GV80 (사진=지디넷코리아)

GV80은 한 때 지난해 11월 28일 출시가 예정됐으나 제네시스 내부 사정으로 인해 해당 일정 출시가 불발됐다. 또 12월 19일 출시설도 제기됐지만 이 역시도 불발됐다.

제네시스는 올해 GV80 내수 판매 목표량을 연 2만4천대로 잡았다.

제네시스는 우선 3.0 디젤부터 판매하고 추후에 가솔린 2.5 터보와 가솔린 3.5 터보를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관심을 모으는 GV80 디젤의 판매가격은 6천580만원이다. 옵션 등 여러 가지 선택 사양에 따라서 개별 실구매가는 차이가 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