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데이터 포털서 890개 지하철 실내 위치정보 제공

KISA-방통위, 민간에 데이터 개방…신규 서비스 창출 기대

컴퓨팅입력 :2020/01/13 16:46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방송통신위원회는 위치정보 스타트업 확산과 모바일 신규 서비스 창출을 위해 위치정보 데이터를 개방하고 활용 가이드를 배포했다고 13일 밝혔다.

개방된 위치정보 데이터는 와이파이 AP 정보다. 해당 정보는 와이파이 AP의 SSID, MAC 주소, AP 신호 세기(RSSI), 와이파이 AP 수집 지점의 위경도(x,y) 값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주로 긴급 구조용으로 활용돼왔다.

위치정보는 재난 예방·긴급 구조·국민 안전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될 수 있다. 그러나 위치정보 활용에 필요한 측위 인프라 구축 비용 때문에 중소기업들은 위치 기반 서비스 분야 진출과 신규 서비스 개발에 대해 애로사항을 호소해왔다.

이에 KISA는 방통위와 함께 긴급 구조 지원 목적으로 지난 2014년부터 4년간 구축했던 위치정보 데이터를 민간 기업에 개방했다.

해당 데이터는 전국 890개 지하철 역사에 설치된 와이파이 AP 정보를 수집 및 정제한 데이터로, 약 22만개의 AP 정보를 통해 실내 지하철 역사에서 측위와 위치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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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방송통신위원회는 위치정보 스타트업 확산과 모바일 신규 서비스 창출을 위해 위치정보 데이터를 개방하고 활용 가이드를 배포했다고 13일 밝혔다.

위치정보 데이터는 공공 데이터 포털을 통해 내려받을 수 있다. 활용 가이드는 KISA 대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석환 KISA 원장은 “이번 위치정보 데이터 개방이 국내 위치정보 산업 확대, 성장의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며 “그간 위치기반 서비스 분야 진출을 원했으나 상황이 여의치 않았던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