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BYD "600km 가는 전기차 배터리 3월 양산"

'블레이드 배터리' 기술 적용...다수 특허 보유

카테크입력 :2020/01/13 08:51    수정: 2020/01/13 08:51

중국 전기차 기업 비야디(BYD)가 더 안전하면서 600km를 달릴 수 있는 전기차 배터리 양산을 선포했다.

중국 언론 졔몐신원에 따르면 비야디의 왕촹푸 총재는 11일 중국 전기차백인회포럼에 참석해 "비야디가 개발중인 차세대 리튬철인산염(LFP, Lithium Iron Phosphate) 제품 '블레이드 배터리'가 올해 3월 충칭 공장에서 처음으로 양산될 것"이라며 "600km를 달릴 수 있다"고 밝혔다.

비야디는 배터리 심 기술 중 하나로서 이른바 블레이드 배터리 기술을 통해 전기차의 배터리 안전 문제를 해결하면서 에너지 밀도상 의미있는 개선을 이뤘다는 설명이다. 비야디는 이미 이 기술과 관련해 300 여 개의 특허를 보유했다.

비야디의 전기차 이미지 (사진=비야디)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5월부터 7월까지 3개월 간 79건의 전기차 발화 사건이 일어났다. 관련 자동차 브랜드가 많아지면서 사회적 우려도 커졌다.

전기차 배터리가 전기차의 핵심 부품으로서 안전과 직결되는 부품인만큼 개발 역시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중국에서 최근 전기버스 공급이 대량 확대 보급되면서 관련 기술에 대한 안정성이 크게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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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야디의 블레이드 배터리는 LFP를 응용해 배터리 시장의 새로운 전기를 열 것이라고 왕 총재는 기대했다.

비야디는 지난해 6월 이 배터리를 처음 공개하면서 체적 에너지 밀도를 50% 높이고 수명이 8년간 120만 km에 이르러 원가를 30% 낮췄다고 설명했다. 항속 거리는 500~600km 수준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