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7일 희토류 분야 협력 위한 '기술 발전 세미나' 연다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0/01/07 06:00

한국과 중국의 전문가들이 희토류 소재 분야에서 기술 협력을 위해 한자리에 모인다.

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한중과학기술협력센터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인천 송도 G-Tower 국제회의실에서 '한·중 희토신소재 기술 발전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희토류 폐기물 재활용 기술부터 희토류 화합물 제조공정, 영구자석·촉매제 등 응용 분야, 기술 및 제품 표준화 등이 주요 내용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 로고. (사진=산업부)

희토류는 열전도, 자성 등이 우수한 화학 성질로 인해 스마트폰이나 전기차 등에 많이 활용되는 핵심 소재를 말한다. 세륨·란탄·네오디뮴 등 17개 원소를 지칭하며, 제련 과정의 환경오염 등으로 인해 중국이 세계 생산량의 70%(12만톤)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매년 희토류 소재 수입이 늘어나고 있지만, 핵심 기술력 부재 등 산업 저변이 미약해 수입된 소재를 단순 가공하는 저부가 영역에만 기업 활동이 집중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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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산업부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희토류 활용 신소재 분야에서 중국과의 기술 협력을 정례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중국 최대 중희토류(희소성이 높은 희토류) 채굴·가공지인 강서성 지역 연구기관 및 기업과의 실질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강경성 산업부 소재부품장비산업정책관은 "희토류 분야는 소재·부품 산업 경쟁력의 근간으로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양국 간 민간 차원의 기술 협력이 보다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기를 희망한다"며 "정부도 올해 한해는 핵심 기술력 확보, 전문기관(희소금속센터) 기능 강화 등을 통해 희토류 등 희소금속 산업 전반의 활성화·저변 확대를 위한 정책적 노력을 보다 구제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