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2019년 한 해 총 41만7천226대 판매...전년比 9.9%↓

지난해 12월 한 달 간 3만8천818대 판매

카테크입력 :2020/01/02 14:34

한국GM이 지난 2019년 한 해동안 총 41만7천226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누계 대비 9.9% 하락한 기록이다.

한국GM은 2일 발표한 2019년 연간 판매 실적에서 내수 7만6천471대, 수출 34만755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내수는 전년 대비 18.1% 하락했고, 수출은 7.8% 하락했다.

지난해 12월 한 달간 한국GM 총 판매량은 3만8천818대로 전년 동월 대비 8.5% 감소했다. 내수는 15.4% 감소한 8천820대, 수출은 6.2% 감소한 2만9천998대를 기록했다.

스파크는 12월 한 달간 전년 동월 대비 25.2% 하락한 3천931대가 국내서 판매됐다. 지난해 스파크의 연간 판매량은 전년 누계 대비 10.9% 하락한 3만5천513대로 한국GM 2019년 연간 내수 판매 중 가장 높은 판매 실적을 나타냈다.

말리부는 12월 한 달간 전년 동월 대비 32.0% 하락 1천236대가 판매됐다. 연간 내수 판매량은 전년 누계 대비 28.4% 감소한 1만2천210대다.

쉐보레 스파크 그래피티 에디션(사진=한국GM)

올해 전기차 볼트 EV의 국내 판매량은 전반적으로 부진했다는 평가다.

볼트 EV의 지난해 12월 판매량은 344대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4814.4% 오른 기록이지만, 지난해 11월 대비 50.1% 하락한 기록이다. 게다가 지난 2018년 12월은 볼트 EV의 국내 수입 물량 판매가 거의 끝날 때였다.

볼트 EV의 지난해 연간 내수 판매량은 4천37대로 전년 누계 대비 14.5% 하락했다. 한국GM은 2019년 볼트 EV의 내수 판매 물량을 2018년보다 두 배 이상 늘리는 전략을 진행했지만, 판매량 상승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한국GM은 올해 내로 한번 충전으로 최대 414km 주행이 가능한 2020년형 볼트 EV를 내놓을 예정이다. 이 주행거리는 한국에너지공단에서 발표된 수치로, 향후 환경부 인증을 받아 국내 판매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오션 블루 컬러가 추가된 볼트 EV (사진=한국GM)
한국GM 쉐보레 더 뉴 트랙스 레드라인 에디션 (사진=한국GM)

트랙스는 12월 한 달간 1천376대가 판매돼 전년 동월 대비 31.5% 하락했다. 트랙스의 연간 내수 판매량은 1만2천541대로 전년 누계 대비 1.9% 하락했다.

한국GM이 미국으로부터 수입하는 트래버스와 픽업트럭 콜로라도는 12월 한 달동안 국내에서 각각 416대와 646대가 판매됐다. 트래버스의 12월 판매량은 전월 대비 29.2% 올랐고, 콜로라도의 12월 판매량은 전월 대비 36.9% 올랐다.

트래버스는 2019년 한 해동안 842대가 국내에서 판매됐고, 콜로라도는 1천261대가 파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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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국GM은 오는 16일 트레일블레이저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판매 계획을 전한다. 기아차 셀토스, 쌍용차 티볼리, 현대차 코나 등과 경쟁하는 트레일블레이저는 인천 부평 공장에서 생산된다.

시저 톨레도 한국GM 영업 및 서비스 부문 부사장은 “지난 한 해 동안 한국지엠이 경영 정상화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믿음과 성원을 보내준 쉐보레 고객들께 감사 드린다”며, “올해에는 쉐보레의 글로벌 SUV 신차인 트레일블레이저 등을 통해 제품 라인업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쉐보레 브랜드의 가치에 부합하는 도전적이고 참신한 마케팅과 서비스를 통해 국내 소비자들과 소통하는 기회를 늘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쉐보레 콜로라도 (사진=지디넷코리아)
강원도 횡성 웰리힐리파크에 전시된 쉐보레 트래버스 레드라인 (사진=지디넷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