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우정청, 올해 보이스피싱 15건 막았다

직원 대처로 약 4억원 자산 보호…“우체국 사칭한 문자 스미싱 주의” 당부

방송/통신입력 :2019/12/16 18:01

서울지방우정청이 올해 서울지역 우체국 창구에서 15건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아 약 4억원의 자산을 보호했다고 16일 밝혔다.

서울지방우정청에 따르면 사기 피해를 당할 뻔한 이용자 대다수는 고령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올 1월 서울노원우체국에서는 82세 어르신이 정기예금 중도해약 후 5천만원 전액을 현금인출 해달라는 요구를 수상하게 여겨, 지급을 지연시키고 어르신에게 걸려온 사기단의 전화를 대신 받는 등의 기지로 보이스피싱 사기를 예방한 사례가 있다.

또한, 지난 10월 서울역삼1동우체국에서는 평소 고액거래가 없던 이용자가 연이어 입금된 고액을 전액 현금 출금을 요구하는 것을 수상하게 여긴 직원이 지급 시간을 끌면서 경찰에 신고해 현장에서 인출책을 검거한 사례도 있다.

김종호 청장은 “서울지역 모든 우체국에서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과 고객자산 보호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갖고 실천하고 있다”며 “최근 우체국 택배를 사칭한 문자 스미싱 사기가 있었는데, 우체국에서 보내는 알림톡에는 별도의 URL을 링크하지 않으니 해당 주소를 절대 누르지 말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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