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부장 강소기업 100'은 누구?...내일 탄생

80개 기업이 후보군에 올라...5년간 최대 182억 지원

컴퓨팅입력 :2019/12/04 13:20    수정: 2019/12/04 13:46

일본 경제 도발에 대응한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 100'이 5일 최종 선정된다.

선정 기업은 5년간 30개 사업을 통해 기술개발 부터 사업화까지 전 주기에 걸쳐 기업당 최대 182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사업이 큰 관심을 받으면서 1064개 중소기업이 신청, 300개 기업이 1차 서면평가를 통과했고, 심층평가를 거쳐 80개 기업이 후보에 올랐다.

특히 중기부는 5일 열리는 최종 평가에 100명 내외로 구성한 국민심사배심원단을 참여시켜 이들 배심원단이 후보기업 발표와 평가 과정을 모니터링하게 했다. 또 배심원단이 의견을 제시하면 해당 의견은 선정심의위원에게 제출, 평가자료로도 활용된다.

최종 평가는 기계금속, 기초화학, 디스플레이, 반도체, 자동차, 전기전자 1·2 등 7개 분과로 나눠 진행된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위원장을 맡고, 기술분야별 산학연 최고 권위자 32명으로 구성한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 100 선정심의위원회'에서 최종 선정한다. 선정심의위원회는 산업계, 학계, 연구계, 관계부처 등 45개 기관에서 총 208명 전문가를 추천받아 구성했다.

변리사, 투자심사역 등 사업화 전문가를 포함해 기술 혁신성 뿐만 아니라 사업화 성공 가능성도 균형 있게 판단할 수 있게 선정위원회를 구성했다고 중기부는 설명했다.

특히, LG전자, 르노삼성자동차, 롯데케미칼 등 수요 대기업도 평가에 참여해 소재, 부품, 장비 분야 역량있는 중소기업 발굴에 일조한다. 소속 대기업이 추천한 중소기업을 평가할 때는 해당 위원을 평가에서 배제, 공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했다.

한편 지난달 18~28일 열린 국민심사배심원단 모집에 총 865명이 신청, 높은 열기를 보였다. 대표성과 균형성을 고려해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산업역군으로 일하는 현장기술 전문가와 연구원, 기술사업화 전문가, 퇴직 과학기술 인력(전문학사, 학사, 석박사 모두 포함) 등 여러 계층과 직군에 걸쳐 고르게 심사위원을 안위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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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선정인 만큼 엄격한 평가를 거쳐 일정 수준 이상 중소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최종 선정기업이 100곳에 미달하는 경우 잔여 기업은 차년도에 선발할 예정이다. 최종 평가에서 탈락하는 후보 강소기업도 대국민 공개발표를 한 우수기업인만큼, 연구개발(R&D) 사업에서 우대할 예정이라고 중기부는 설명했다. 올해 탈락한 기업은 내년에 다시 신청할 수 있다.

중기부는 강소기업 대표 브랜드도 선정했다. 지난 11월 25일부터 12월 2일까지 총 1만1203명이 투표에 참여, 41% 지지를 받은 브랜드가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