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옴, 업계 최고 정격전력 갖춘 션트 저항기 개발

모터·전원 회로 전류검출에 적합..설계 최적화로 표면 온도 상승 57% 저감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19/11/29 16:25

로옴이 업계 최고 정격전력을 갖춘 션트 저항기 개발에 성공했다.

로옴은 29일 업계 최고 정격전력인 4와트 보증을 실현한 션트저항기 'GMR50'을 개발하고, 이달 중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GMR50은 자동차 및 산업기기에서 사용하는 모터, 전원 회로의 전류검출 용도에 적합한 션트 저항기다. 크기는 가로 5밀리미터, 세로 2.5밀리미터에 달하며 전극구조 개선 및 설계 최적화를 통해 일반품 대비 실장 면적이 39% 가량 작은 게 특징이다.

로옴이 개발한 4와트 정격전력의 션트 저항기 'GMR50'. (사진=로옴)

로옴 측은 "지난 7월부터 개당 200엔(세금 불포함)에 GMR50 샘플출하를 시작했다"며 "이달부터 월 100만개 규모로 양산체제를 구축해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 우수한 방열성으로 안정된 전류 검출 가능해

션트 저항기는 최근 전류 검출 용도로 자동차 및 산업기기 분야에서 폭넓게 탑재되고 있다.

특히 자동차 분야에서는 자동차의 고기능화에 따른 모터 및 전자제어장치 탑재수의 증가로 부품의 고밀도 실장이 추진되는 가운데 션트 저항기에 대한 소형화 및 고전력화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GMR50은 이러한 소형화 및 고전력화 요구에 적극 대응한 제품으로 ▲고방열 구조를 통한 업계 최고의 정격전력 실현 및 과전류 부하 시 내구성 향상 ▲저저항 영역에서 우수한 저항 온도 계수 실현 등을 특징으로 한다.

(자료=로옴)

이는 션트 저항기는 정격전력을 높이면서 소형화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제품의 온도 상승에 대한 장기 신뢰성을 확보해야 하기 때문이다.

로옴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전극 구조의 개선과 소자 설계의 최적화를 통해 방열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예컨대 5밀리옴 제품을 2와트에서 사용할 경우, 일반품 대비 표면 온도 상승을 57% 저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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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트 저항기는 전류 검출 회로에서 주로 사용되는 만큼 검출 대상의 고장 및 회로의 쇼트 등으로 인해 저항기에 대전류가 흐르는 경우에도 안정된 전류 검출이 요구된다.

GMR50은 일반품 대비 과전류 부하에 대한 제품의 내구성이 높고, 정격 이상의 과전류가 흐르는 경우에도 저항치의 변화가 적어 안정된 전류 검출 정밀도를 유지할 수 있다.